뮌헨-레알 관심에도… 하베르츠 “첼시와 우승이 더 가치 있어”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첼시에 합류한 카이 하베르츠가 이적 이유를 밝혔다.

하베르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적을 옮겼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데려오기 위해 7,1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의 거금을 들였다.

당초 하베르츠는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메가 클럽들과 연결됐었다. 그의 빼어난 실력과 스타성은 다수 구단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많은 관심 속 하베르츠의 선택은 첼시였다.

이유가 있었다. 하베르츠는 11일(한국 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내게 중요한 것은 구단의 비전이었다. 우린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매우 열망에 차 있다. 우린 이곳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한다. 그것이 내겐 동기부여다. 그리고 첼시에서의 우승은 더 가치가 있다”며 첼시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적은 하룻밤 사이에 결정되지 않는다. 이미 첼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것은 개인적 발전을 위해 중요 단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막대한 이적료에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초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여전히 가격에 맞는 활약을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착실히 적응해가고 있다. 어느덧 하베르츠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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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