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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처연 섹시"…하성운 밝힌 #슬럼프 #콘서트 스포 #보호 본능 [종합]

기사입력 2020.11.09 19:10 / 기사수정 2020.11.09 17: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하성운이 신곡 '그 섬'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앨범 작업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성운은 9일 오후, 네 번째 미니앨범 'Mirage'(미라지)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성운이 '트와일라잇 존(Twilight Zone)'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신보 '미라지'는 신기루라는 뜻처럼 희미한 세계, 누군가에 대한 궁금증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그 섬'은 발매 전부터 파격적인 이미지와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매번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는 하성운은 이번 컴백을 한 단어로 "처연 섹시"라고 표현했다.

이날 하성운은 앨범 '미라지'에 대해 "저의 연약한 모습 안에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그런데 또 가볍지만은 않은 앨범"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하성운은 '그 섬' 말고 다른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 섬'을 듣자마자 확고했다"며 "무게감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주변 지인 분들에게 많이 들려드렸다. 그런데 다 좋다고 하시니까, 진짜 좋은 건지 아니면 저랑 가까우니까 좋다고 하는 건지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이제 발매되면 심판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하성운은 '그 섬'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을 묻는 질문에 "퍼포먼스다. 음악도 중요하지만, 제가 제일 신경 쓰고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퍼포먼스"라고 답했다.

이어 "콘셉트 자체가 많은 걸 만든다. 군무만 있는 게 아니라 무대에서 댄서 분들과 들기도 하고 당기기도 한다. 저의 연약한 모습이 잘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완성본을 보고 제가 모르는 스토리도 있더라. 저는 제 얼굴만 봤었는데, CG 처리 같은 부분이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물 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성운은 "제가 엄청 몰입해서 춤을 춰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었다. 근데 그게 왜 많이 안 나왔을까 싶었다. 알고 보니까 너무 많이 젖어서 나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하더라.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얻고 싶은 성과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하성운은 "새로운 장르, 새로운 콘셉트를 준비했는데 하성운 만의 장르로 인정 받고 싶다"며 "저의 색깔이 좀 더 뚜렷해지는 컴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하성운은 "조금 더 성숙해진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그 안에 몽환적이고 좀 더 섹시해진, 무게감이 들어가있는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하성운은 콘서트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하성운은 "온라인 콘서트는 너무 예전부터 준비 중이었다. 지금도 준비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앨범 작업, 프로듀싱, 컴백 준비 등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하성운에게 슬럼프는 없었냐고 질문하자 "헷갈리고 혼란이 오기도 했지만 팬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답하며 팬사랑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하성운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하성운의 네 번째 미니앨범 'Mirage'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그 섬'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하성운의 독보적인 음색이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전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스타크루이엔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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