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즐라탄이 더 이상 페널티킥을 차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9일(한국시각) 2020/21시즌 세리에A 7라운드 AC밀란과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즐라탄은 64분 밀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프랑코 케시에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즐라탄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즐라탄은 페널티킥을 크로스바 위로 띄워 보내며 실축하고 말았다. 즐라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6번의 페널티킥에서 4번을 실축하는 최악의 결정력을 나타냈다.
즐라탄은 경기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저조한 페널티킥 성적에 결국 페널티킥을 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가 또 페널티킥을 놓쳤다. 난 케시에에게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 그게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라며 더 이상 페널티킥을 차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AC밀란은 1-2로 뒤지던 92분 즐라탄이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2-2로 극적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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