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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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배성우, "다 덤벼" 맨몸 돌격…반격 예고

기사입력 2020.11.08 08:26 / 기사수정 2020.11.08 08: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가 거침없는 반격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4회에서는 무모한 열정과 진정성 하나로 승산 없는 재심에 뛰어든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배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삼정시 3인조는 물질적인 보상보다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자 합의를 포기하고 재심을 선택했다. 재심 결정에 숨겨진 의도를 알면서도 박태용과 박삼수는 판을 뒤집기 위해 발로 뛰며 진범을 찾아 나섰지만, 이를 설계한 조기수(조성하)가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쉽지 않은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박태용과 박삼수는 삼정시 3인조의 재심 합의를 돕기 위해 나섰다. 삼정시 3인조가 사인만 하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강상현(하경)과 최재필(정희민)이 한글을 쓸 줄 몰랐던 것. 

난감한 박삼수는 종이에 두 사람의 이름을 적어 "이거 보고 그대로 그리시면 돼요"라고 했고, 그의 말에 강상현은 잊고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형사들의 폭력에 시달리던 그는 거짓으로 범행을 인정했고, 한글을 쓸 줄 몰랐기에 이들이 건네준 자술서를 똑같이 그려 자백을 했다. 

장윤석(정웅인)은 강상현이 작성한 자술서가 가짜인 것을 알았음에도 그를 감옥에 보냈던 것. 그날의 기억은 이들을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만들었다. 삼정시 3인조의 아픔은 금전적인 보상으로 위로받을 수 없었다. 결국, 세 사람은 합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박태용, 박삼수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태용은 삼정시 3인조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박삼수에게 화가 났고, 박삼수 역시 그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공조는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그 시각, 삼정시 3인조 사건이 조용히 묻히길 바라는 세력들이 새로운 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건을 오판했던 대법관 조기수는 "돈으로 안 되면 법으로 해야죠"라며 역으로 재심 개시를 제안했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진범들이 직접 자신들의 죄를 묻게 하자는 것. "적이 원하는 것으로 적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바로 실행됐다.

재심 결정 소식에 들뜬 박태용은 박삼수를 만나러 갔다.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사건 종결을 위해 열린 재심이 순탄하게 흘러갈 리 없었다. 

과거 누명을 쓴 삼정시 3인조에게 잘못을 빌라고 강요했던 변호사 허재영(곽민석)이 재심 재판의 판사로 결정된 것. 재판을 뒤집을만한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진범을 조사했던 황민경(안시하) 검사를 찾아갔다. 

재심에 숨겨진 의도를 읽어낸 황민경은 "재심, 박살 날 겁니다"라고 경고하고, 재판에 승소할 확률이 없다는 사실에 박태용과 박삼수는 낙담했다. 

이에 황민경은 "지금처럼 생각 없이 몸으로 돌파, 진정성으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장윤석의 협박으로 진범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기수가 차기 대법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쉽지 않은 싸움을 예고했다. 

저들의 도발에 "누가 이기는지 한 번 붙어보자, 다 덤벼!"라며 의지를 더욱 불태우는 박태용의 거침없는 반격이 통쾌한 정의구현 역전극에 기대감을 높였다.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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