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지닌 ‘일요 엔딩’이다.
이빛채운(진기주 분)과 김정원(황신혜)의 연결고리부터, 이순정(전인화)의 진실 폭탄 투하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일요일 엔딩 장면을 분당 최고 시청률과 함께 정리해봤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6회 - 진기주X황신혜 연결고리(26.5%, 최고 27.6%)
6회 방송에서는 이빛채운과 김정원의 애틋한 연결고리가 밝혀졌다. 정원의 친딸 서연이 사진 속 곰 인형이 빛채운의 가방에 달린 ‘곰곰이’로 이어지면서 출생의 비밀이 그 윤곽을 드러낸 것. 게다가 황나로(전성우)로부터 “서연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은 정원과 바닥에 떨어진 서연이 사진을 주운 빛채운의 시선이 마주치면서,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을지, 폭발적인 궁금증을 낳았다. 이날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26.5%를 나타냈으며, 분당최고 27.6%까지 상승했다.
#8회 - 정보석의 무릎반성엔딩(28.5%, 최고 30.4%)
8회 방송에서는 ‘슈퍼꼰대짠돌이’ 우정후(정보석)의 뒤늦은 후회와 눈물의 반성기가 그려졌다. ‘살다 보면 변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틴 세월이 자그마치 30년, 변하지 않는 그에게 지쳐버린 아내 정민재(진경)는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에게 살가운 눈빛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한 정후는 혼자가 된 그제야 잘못을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다.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을 담아 사과했고, 무릎을 꿇고는 곁을 떠나지 말라 애원도 했다. 깜짝 ‘무릎반성엔딩’에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28.5%를 기록, 해당 장면의 분당최고시청률은 30.4%까지 올랐다.
#14회 - 전인화의 진실 폭탄 투하 엔딩(28.9%, 최고 30.6%)
지난 14회에서는 빛채운과 정원 모녀를 떼어놓은 장본인이 바로 정원 모 이춘석(정재순) 회장이라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순정은 끝까지 입 다물라는 이 회장의 압력에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모든 십자가를 짊어졌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리는 친모녀를 바라보며 죄책감은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독하게 마음먹은 순정은 빛채운에게 친모의 정체를 밝히며 진실 폭탄을 터뜨렸다. 여기에 정원은 장서아(한보름)에게 죽은 친딸 ‘서연이’에 대해 고백하면서 폭풍전야의 기운마저 감돌았다. 이에 시청률은 28.9%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최고시청률은 30.6%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대케 했다.
‘오! 삼광빌라!’는 7일 오후 7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