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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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할게" 故 박지선, 발인…박나래·조세호 애틋한 추모 [종합]

기사입력 2020.11.05 20:10 / 기사수정 2020.11.05 18: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오늘(5일) 박지선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 박지선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시간 앞당긴 오전 9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발인이 엄수됐다.

2시간 일찍 발인이 진행된 것은 유족들의 의견이 컸다. 병원 측은 "취재진이 몰리는 것이 부담스럽고 장례식장에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발인에서는 유가족과 연예계 선후배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두 사람은 인천가족공원에 옮겨져 영면에 든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지선을 향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는 오늘도 이어졌다.

박나래는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가 돌아왔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박나래는 박지선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내가 무명일 때도 항상 잘 될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영원히 기억할게 언니"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던 박지선. MC를 맡고 있는 조세호는 앞서 '유퀴즈'에서 박지선을 추모했던 화면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그 누구보다 항상 밝고 친절하고 유쾌했던 지선이..이글 보시면 지선이를 위해 잠시라도 기도해주세요.."라고 슬픈 마음을 전했다.

또한 조세호는 "그곳에선 편하게, 행복하게 있어달라고, 아프지 말아달라고. 지선이는 가슴 깊이 오래도록 존재할 것입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솔비는 과거 박지선이 신인상을 받은 뒤 했던 수상소감을 인용하며 "당찬 포부가 인상 깊었다"며 "자신을 사랑하는게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줬던 친구이다. 오늘은 일부러라도 그녀의 활동들을 보며 웃고싶다"고 전했다. 이어 "하늘 나라에서는 엄마와 꼭 껴안고 마음껏 웃고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윤호는 박지선을 포함해 동료 코미디언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선아 안녕"이라는 말을 남겨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성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SN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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