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만나는 명작'…'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12월 개봉 확정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세계에 '호박' 열풍을 일으켰던 쿠사마 야요이의 명작들과 작품 세계를 담은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감독 헤더 렌즈)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들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지금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이자 무려 710만 달러라는 기록으로 여성 아티스트 중 역대 경매가 1위의 타이틀을 보유한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그의 작품들과 작품 세계를 처음으로 조망한 영화로, 영화 팬들과 미술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노란색 도트 무늬의 '호박'을 비롯해 제주 본태 미술관에 전시된 '무한 거울의 방', 그리고 '무한 그물' 등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그의 작품들이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에 대거 등장한다. 

오랜 기간 동안 그의 전시를 기다려온 미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이야기를 쿠사마 야요이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특별한 영화다. 여기에 강박과 트라우마마저 예술로 승화시킨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더해져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다.

또 삶 자체가 예술과도 같은 그의 생애도 영화에 최초로 공개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서양 남성 위주의 현대 미술계에서 동양인 여성 예술가로 수많은 차별과 편견을 무너뜨리고 최초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 것. 

뿐만 아니라, 팝아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앤디 워홀의 메가 히트작 이면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아이디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될 것을 예고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압도적인 존재감,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 미술의 거장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작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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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