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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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남주-정준호, 절절한 눈물연기 '호평'

기사입력 2010.11.01 23:38 / 기사수정 2010.11.01 23:3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남주와 정준호가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절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준수(정준호 분)가 퀸즈그룹에 희망퇴직서를 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준수는 구조조정본부장 구용식(박시후 분)에 머리를 굽히며 애원했지만,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마침 이 모습을 본 황태희(김남주 분)는 숨죽여 오열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준수는 태희에게 퇴직 사실을 알리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겠다고 나섰다. 태희는 준수가 돌아오지 않자 쓰레기장으로 찾아가 쓰레기 더미 옆에 앉아있는 준수를 발견하고는 집에 가자며 소리쳤다.

고개 숙인 채 울고 있던 준수는 "나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 같아.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미안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태희 역시 눈물을 쏟으며 쓰레기가 버려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도 된다고 준수를 위로했다.

김남주와 정준호는 직장을 잃은 가정의 서글픈 현실을 맞아 오열하는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의 아픔에 더욱 슬퍼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역시 김남주와 정준호라는 평을 받았다.

김남주와 정준호의 호연에 네티즌들은 "같이 울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김남주(위), 정준호(아래)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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