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박휘순, 천예지 예비 부부가 처음 등장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배슬기, 심리섭 부부는 건강 검진을 받았다. 심리섭은 십이지장염과 비만 진단을 받았고, 두 사람은 운동 기구 매장에 갔다. 배슬기는 중고 러닝머신을 구매할 생각이었고,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엔 심리섭이 주문한 러닝머신이 배달되어 있었다. 심지어 2개였다.
배슬기는 "상의를 해서 합의 후에 사야 하지 않냐. 앞으로 우리 집 경제권은 내가 갖는 거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슬기는 스튜디오에서 "원래 남편이 사업을 하다 보니 재테크에 더 빠삭하다. 그래서 경제권을 알아서 하고 있는데, 상의없이 사는 게 있어서"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돈은 안 쓰는 사람이 경제권을 갖는 게 맞다"라고 했고, 이휘재는 "머신이 없어도 운동할 사람은 운동한다"라고 밝혔다.
심리섭이 자신의 수준을 넘으면 경제권을 주겠다고 하자 배슬기는 "안 주겠단 얘기 아니냐"라고 투덜거렸다. 심리섭은 "돈을 준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돈을 불릴 거냐"라며 금리, 물가상승률을 아는지 물었다. 이에 배슬기는 경제권은 그대로 두고 대신 반품을 하고 중고 러닝 머신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함소원은 질소통을 옮겼다. 함소원은 "33살 때 얼린 난자다"라며 "결혼 전에 많이 얼려놓았는데, 마지막 하나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휘재가 "왜 진화랑 같이 안 갔냐"라고 묻자 함소원은 "남편이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아서 혼자 갔다"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AMH 검사 결과를 들었다. 함소원은 "4년 전엔 AMH 검사 결과 2.57였다. 41살 때 난소 나이가 33살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검사 결과 AMH 수치는 반 이상 떨어졌고, 난소 나이는 40세로 나타났다. 장영란은 "저도 건강검진을 받는데 한쪽 난소가 없어졌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진화는 "저런 결과 나온 거 알았냐"란 질문에 "몰랐다. 저도 오늘 알았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부담을 주기 싫었고, 병원도 혼자 다녔다. 진화 씨는 워낙 젊은데, 저만 혼자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아서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진화는 함소원의 손을 꼭 잡아주며 "괜찮다"라고 했다. 시험관 시술도 네 번 정도 했었다고.
함소원은 초음파로 배란일 여부를 확인한 후 고기를 사러 갔다. 함소원은 "오늘 날을 잡아야겠단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속옷을 사러 간 함소원은 "31살 때 사고 속옷을 산 적이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후크를 별도 구매해서 임신했을 땐 그걸 이어서 썼다. 보이지 않는 거에 돈을 쓰는 게 아깝더라"라고 말했다. 쇼핑 후 함소원은 "슬립 21만 원이었다. 제 인생에 흥정 안 하고 산 건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메기, 고기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함소원은 우여곡절 끝에 메기매운탕을 끓였고, 함소원은 힘겹게 와인을 따고, 생쌀 위에 양초를 꽂았다. 박명수는 "제사 지내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곧 진화가 집에 도착했다. 진화는 스튜디오에서 "진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진화는 메기매운탕을 먹고 충격을 받았다. 장영란은 "화면 밖에서도 비린내가 난다"라고 했고, 진화는 "짜고 냄새나고 맛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진화에 대한 마음을 구구절절 고백하며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했지만, 진화는 "빨리 자자"라며 피곤해했다. 진화는 방으로 들어갔고, 함소원은 화장을 지우며 투덜거렸다.
한편 박휘순과 천예지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박휘순은 "11월에 새신랑이 된다"라고 밝혔다. 박휘순은 아내에 대해 "27살이다. 17살 차이가 난다"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제 대기실에 왔을 때 너무 어린 분이 서 계시길래 새로 온 작가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천예지는 박휘순 면도를 해주었고, 이휘재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이게 신혼이냐. 수발이지. 아침에 면도하고 약 먹이고 수발이지"라고 말하기도.
박휘순은 광고제 행사에서 기획을 하던 천예지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천예지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6개월 만에 허락이 떨어졌다고.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우리 결혼 기사났을 때 좀 상처를 받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천예지는 "근데 우리가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개그코드, 식성도 잘 맞고. 잠자리에 들면 내일이 궁금하다"라며 행복하다고 했고, 박휘순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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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