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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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낙선하면...리버풀이 변한다 (英매체)

기사입력 2020.11.03 17:35 / 기사수정 2020.11.03 17: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미국 대선 결과에 리버풀의 큰 계획이 좌우된다.

리버풀 현지 매체 리버풀 에코는 3일(한국시각) 미국의 대선이 리버풀의 인수 합병 속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3일부터 미국 대선이 시작됐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그룹(FSG)는 현재 미국 투자회사 레드볼과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다. 약 60억파운드(약 8조 8,129억원) 규모의 이 인수합병은 리버풀과 미국 메이저리그 머니볼의 주인공 빌리 빈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인수합병에 미 대선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공약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공약으로 자본소득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예측하기로 현행 23.8%에서 43.4%까지 자본 소득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스미스 대학 경제학 교수인 앤드류 짐벌리스트는 이 인수합병이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자본소득세가 인상되기 전에 현행 세율대로 인수합병을 처리해 세금을 덜 내겠다는 심산이다.

이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현재 맨시티를 소유한 시티풋볼그룹이나 형제 구단을 만든 레드불 그룹처럼 여러 위성구단을 인수해 클럽을 키우거나 선수를 육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레드볼 운영자인 게리 카디널은 실제로 프랑스 2부리그 툴루즈 인수에 착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SG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은 리버풀이 또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을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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