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함연지가 아버지 함영준 회장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라면의 명가 오뚜기 그룹 3세이자 뮤지컬 배우"라고 함연지를 설명했다. 식품 업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 함연지에게 박명수는 "아버지는 어떤 분이냐" 물었다.
함연지는 아버지를 "원칙주의자"라고 표현했다. 함연지는 "정말 최선을 다하는 집념의 사나이다. 집에서도 그렇다"라고 아버지를 설명하며 "아무도 없는 시골길에서는 빨간 불일 때도 건너지 않냐. 아버지는 초록 불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잘못하는 걸 되게 싫어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연기를 전공한 함연지는 힘들 때 아버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힘드니까 '내가 이걸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영혼을 갈아 넣으신다. 휘청거려도 열심히 하신다"라고 힘들어도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함연지는 중학생 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 함연지는 연기과에 진학하며 뮤지컬 배우가 된 현재의 삶을 '꿈' 같다고 표현했다. 박명수는 "집안에서 반대는 없었냐"고 물었다. 함연지는 "반대는 안 하셨다.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중학생 때부터 뮤지컬 캠프에 다녔다. 부모님이 공연을 보러 오시면서 열정과 노력을 높이 사주셨다"고 부모님이 응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함연지에게 "집에 누워있는 게 더 좋지 않냐"고 질문했다. 함연지는 "제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며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게 좋다. 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부지런한 성격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 함연지에게 박명수는 배역을 따는 비결에 대해 물으며 "동료들한테 많이 쏜다고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함연지는 "연습실에 오뚜기 제품을 쌓아 놓으면 배고플 때 같이 먹고 제품 후기도 들어볼 수 있다"고 답하며 "오히려 막내라 더 사주시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함연지는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공식 질문, 한 달 수입을 질문했다. 함연지는 한 달 수입에 "기복이 많다"고 밝혔다.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함연지는 "유튜브 수익도 이번 달부터 나기 시작했다"면서 "남편 카드를 사용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함연지는 식품 업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으로 뮤지컬 무대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무대를 넓히는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함연지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