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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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최다승 신인 정신 "안 된다 못 한다 생각 말고 긍정적으로"

기사입력 2020.10.30 10:55 / 기사수정 2020.10.30 03:3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안 된다 못 한다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아요."

KT 위즈 소형준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소형준은 29일 대전 한화와 경기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2위 경쟁하고 있는 KT가 보다 유리할 수 있게 도왔고, 개인 성적 또한 우수하게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이번 등판에서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승 기록까지 새로 썼고, 평균자책점까지 낮췄다. 시즌 13승으로 '토종 최다승'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또한 종전 4.04에서 3.86으로 내려갔다. 유력 최우수 신인 후보로서 내놓게 될 성적표가 마무리됐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신인으로서 잘 버텨 왔다고 치하하고 나섰다. 이 감독은 29일 경기가 끝나고 "신인 소형준이 올 시즌 국내 선발 최다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정말 수고 많았고, 축하한다"며 "늘 중요한 순간 어려울 때 등판해 베테랑 같이 차분하게 경기 운영해 팀이 이길 수 있게 했다"고 칭찬했다.

정작 소형준은 "앞으로 그런 경기는 많이 찾아올 것"이라며 "첫 시즌부터 좋은 경험하고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실제 정신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것 역시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안 된다 못 한다고 생각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결과 또한 좋아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소형준은 데뷔 첫 시즌을 "85점 정도"라고 자평했다. 7, 8월 중 공백이 흠이라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마저 없는 시즌, 체력적으로 재충전할 시간이었는데도 "2주 정도 쉬어 아쉽다. 구위가 시즌 초보다 떨어지는 듯 느껴져 어려울 때가 있었다. 내년에 풀 타임 돌 수 있는 체력 만들겠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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