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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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1도움' 셀틱, 3-0 승리…기성용은 골대불운

기사입력 2010.10.31 08: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틱 콤비' 기성용과 차두리가 맹활약을 펼치며 셀틱 FC의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맥디어미드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세인트 존스턴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주중 펼쳐진 컵대회 8강에서 이어 두 경기 연속 세인트 존스턴에 승리하며 '올드펌 더비' 완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7경기 연속 출장한 기성용은 늘 그랬듯 전담 키커로 나서 세인트 존스턴의 골문을 위협하는 날카로운 킥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전반 7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시즌 2호골의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수가 아닌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차두리는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세인트 존스턴의 왼쪽을 허물며 맹활약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얻는 등 셀틱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차두리는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문전으로 쇄도하던 니얼 맥긴에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맥긴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분 만에 맥긴의 골로 앞서나간 셀틱은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에일리오 이사기래가 추가골을 올렸고 경기 종료 직전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맥긴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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