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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혜정 첫 고열에 진땀…산모 수첩 가져오는 실수

기사입력 2020.10.28 08:30 / 기사수정 2020.10.28 08: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내의 맛' 아맛팸이 아찔한 혼비백산 뒤 찾아온 '달콤한 감동 타임'을 가지며 또 한 번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1회분은 전국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홍현희는 아침부터 5km 마라톤 행사를 마치고 제이쓴이 있는 시부모님 댁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며느리 사랑이 남달랐던 시부모님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밭일을 해야 한다고 다그쳤고, 일이 익숙하지 않은 홍현희를 나무라는 등 평소와는 다른 면모로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현희를 향한 시부모님의 수상쩍은 행동은 모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한 연기였던 것. 이어 시아버지가 홍현희에게 흙 찜질을 제안했고, 홍현희가 자신이 들어갈 땅을 파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어두컴컴한 밤이 돼서야 비닐을 입고 땅속에 파묻힌 홍현희는 시아버지표 호강스러운 힐링을 선물 받았다. 그 시각 제이쓴과 시아버지는 밭 한편에 주차돼있던 트럭으로 달려가 대왕 리본을 붙이는가 하면, 슈트로 갈아입는 등 홍현희를 위한 2주년 결혼기념일 깜짝 이벤트를 준비를 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홍현희와 시어머니를 부른 제이쓴은 홍현희가 다가오자 종이가 꽃으로 변하는 마술을 선보였고, 시아버지는 고기 꽃다발과 직접 쓴 편지를 읽어주며 홍현희에게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사했다.

함진 부부는 아침부터 생새우와 아귀로 해산물 요리 연습에 나섰고, 오랜만에 함소원은 칫솔 장인의 솜씨를 발휘해 아귀 스케일링을 선보이는 등 평화로운 아침을 보냈다. 하지만 이내 싱싱한 새우가 뜨거움을 견디지 못해 프라이팬을 탈출하기 시작하면서 주방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새우 잡기에 함진 부부가 열을 올릴 무렵, 방에서 혜정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면서 평화로움은 끝이 나고 말았다. 

더욱이 좀처럼 먹지 못하고 계속해서 칭얼거리는 혜정이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39.5도라는 충격적인 고열을 목격하자 멘붕이 찾아왔던 터. 열을 내리는 천연요법도 소용없자 병원을 찾았지만 혜정이의 주민등록번호가 떠오르지 않았고, 진화가 아기 수첩을 가져오려 다시 집으로 다녀왔지만, 산모 수첩을 가져오는 실수로 설상가상에 직면하게 됐다. 

다행히 주민등록번호가 찍힌 사진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혜정이가 단순 목감기라는 진단을 받아들고 세 사람은 무사히 집으로 귀가를 마쳤다. 

함진 부부는 약을 먹고 점점 기분이 좋아지는 혜정이와 달리 녹초가 됐지만, 아수라장이 된 집을 정리하고 혜정이를 재우기 위해 네버엔딩 자장가를 부르며 부모로서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하루를 보냈다.

하동에 위치한 정동원의 집에서 재회한 정동원과 임도형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첫 번째 코스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정동원길을 달리는가 하면, 정동원이 매일 아침 스쿨버스를 탔던, 도자기를 굽는 사기 마을까지 둘러보며 보는 이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만들었다. 

이어 갈림길에 선 두 사람은 딱밤 내기를 걸고 레이스를 펼친 끝에 정동원이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임도형이 벌칙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다음 코스로 정동원의 모교 앞 단골 문구점으로 향했고, 임도형이 문구점 사장님께 정동원의 초딩 시절을 취재하자, 간식으로 금세 화제를 전환시킨 정동원은 아침에 받은 용돈 만 원 중 팔천 원을 쓰는 플렉스를 발휘했다. 

문구점 앞에서 간식 먹방과 뽑기, 모교 운동장에서 동네 동생들과 축구 경기 한판을 즐긴 후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정동원이 할아버지와 자주 갔던 중국집에 도달했다. 두 사람은 쟁반 짜장과 탕수육, 서비스 군만두까지 푸짐한 먹방을 선보였고, 임도형이 "하동에 눌러 살고 싶어"라고 투어에 대한 대만족을 드러내면서 '정동원표 하동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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