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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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오늘(27일) 6주기…'복면'·'엠카' 헌정 무대부터 온라인 추모까지[종합]

기사입력 2020.10.27 10:50 / 기사수정 2020.10.27 09: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故신해철이 6주기를 맞은 가운데, 후배 가수들의 추모 무대와 매년 열렸던 온라인 추모 이벤트, 게임계의 추모 이벤트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故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한 후 밴드와 솔로를 오가며 '라젠카 세이브 어스', '머니', '코메리칸 블루스', '사탄의 신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날아라병아리', '그로잉 업', '먼훗날 언젠가', '인형의 기사',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 등의 명곡을 남긴 인물.

특히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진행으로 수많은 '어둠의 자식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그런 신해철은 후배 가수들에게 수많은 영향을 끼쳤을 터. 故신해철의 6주기를 맞아 MBC '복면가왕'에서 현재 3연승을 차지하고 있는 '부뚜막 고양이'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故신해철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선곡해 헌정 무대를 펼쳤다.

특히 '부뚜막 고양이'는 노래를 가창하면서 북받치는 감정에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가수 윤상은 "선배를 위한 마음이 느껴져서, 아주 의미 있는 선곡이었다. 특별한 곡을 우리에게 선물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은 지난 22일 故신해철 트리뷰트 무대를 방송에 담았다. 마왕의 사망 6주기를 맞아 '신해철 트리뷰트'를 주제로 김재환이 '날아라 병아리'를, DAY6(Even of Day)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열창한 것. 후배 가수들이 故신해철의 음악을 나누는 일이기에 뜻 깊은 의미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故신해철의 음원 데이터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게임 펄어비스 측은 자사 게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마왕의 6주기 추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8년 2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TVC 배경 음악으로 고인의 '니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의 복원 음원을 사용하면서 신해철 유족이 설립한 넥스트 유나이티드와 연을 맺은 펄어비스는 이후 미공개 음원 데이터 복원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고, 2018년과 2019년에 발매한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의 공동 제작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인 게임 트리뷰트 버전의 음원을 새로 제작해 게임에 어울리는 음원으로 재탄생해 게임 내 특정 위치에서 들을 수 있게 했다.


신해철의 팬들은 매년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행사가 힘들어 팬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故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복강경을 이용한 장협착수술과 위 축소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해 응급수술을 받은 후 같은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K원장과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싸움 끝에 지난 2018년 K원장에게 최종적으로 징역 1년이 선고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MBC, Mnet, 펄어비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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