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제시와 김종국의 핑크빛 교류가 감지됐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상민, 김준호, 홍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자신의 집에서 제시, 김종국, 탁재훈이 만남을 가졌다. 식사 중 김종국이 제시를 챙겨주는 걸 목격한 이상민은 제시와 김종국을 커플로 엮으려고 시도했다. 제시는 "이건 매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탁재훈은 "마늘이 어디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상민과 탁재훈은 "김종국이 교포 스타일을 좋아한다", "제시 말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진다"라며 둘을 몰아갔다. 제시는 "나이 먹고 뭐하시는 거냐"며 으름장을 놨다. 김종국은 제시에게 "이럴 때는 '나이를 어디로 드신 거예요'라고 하는 거다"라며 한국말을 알려줬고 제시는 그대로 이상민, 탁재훈에게 활용했다.
남자를 만나면 올인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제시에게 이상민은 "김종국은 그런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해 섭섭하게 했다. 이후 돈 때문이 아니라 환경 때문에 물티슈를 여러번 사용한다는 제시는 평소 '짠돌이'로 알려진 김종국과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식사 중이던 김준호네 집에 개그맨 후배들 홍인규, 조인호, 권재관이 찾아왔다. 김준호네 집 앞에 테트리스처럼 소주 박스가 쌓여있었다. 김준호는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소주 50만 병을 만들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연기돼 못 쓰게 됐다고 밝혔다. 소주 회사 회장은 김준호에게 "어쩔 수 없다. 네가 다 먹어라"라며 김준호에게 소주를 다 줬다.
코로나 19 이후 일이 끊긴 홍인규는 "요새 일이 하나도 없다"며 김준호네 여섯 시까지 있어도 되냐고 물었다. 집에 들어가기 눈치 보이는 기혼자들에게 김준호는 "부부가 그런 게 있구나. 나는 혼자 살아서 일을 하든지 말든지 그런 눈치 안 봐도 된다"라며 혼자의 장점을 털어놨다.
권재관은 "올해 행사 한 적 있느냐" 물어봤고 개그맨들은 "없다. 있어도 다 취소됐다"며 코로나 19로 생활이 힘들어진 개그맨들을 대변했다. 홍인규는 "결혼식, 돌잔치 사회로 아이들 학원 보냈는데 이젠 그것도 없으니까"라며 입을 열자 김준호는 "난 결혼식 사회도 못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데뷔 55년 만에 처음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간 남진을 위해 쌍화차를 만들었다. 쌍화차를 그냥 먹으려던 남진에게 홍진영은 아직이라며 기다리라고 했다. 홍진영은 쌍화차에 달걀 노른자와 잣까지 띄워 트로트 선배 남진, 진성, 설운도에게 전통 쌍화차를 대접했다.
홍진영은 데뷔 55주년을 맞은 남진을 위해 제작한 케이크를 준비해갔다. 남진은 47년 동안 손수 음식을 준비해준 팬들에게 "이 음식 먹고 힘내서 지금까지 노래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남진은 홍진영에게 "천천히 먹고 시집도 천천히 가라. 우리 셋한테 확인도 받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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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