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비와 공형진이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에서 소름 돋는 명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미진(윤손하 분)이 양두희(송재호 분)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지우(비 분)를 위협하고자 지우의 정보원 장사부(공형진 분)를 죽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비는 자신의 말 때문에 장사부를 처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지우를 연기하며 넋 나간 표정으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울렸다. 눈물을 마구 쏟아내며 오열하는 것이 아닌 슬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장사부를 바라보며 눈물 한 방울을 떨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공형진은 방울뱀 독주사로 죽음을 맞게 된 장사부를 연기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죽기 싫다"며 울부짖고 마침내 "지우야" 한 마디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나는 모습은 공형진의 진가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비와 공형진의 연기에 대해 "온몸이 떨린다", "표정 압권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비(위), 공형진(아래) ⓒ 도망자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