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유진이 안성기의 쾌유를 응원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에 출연한 배우 유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
유진은 팍팍한 현실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딸 노을(장재희 분)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워킹맘 은숙 역을 맡아 성길 역의 안성기,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온 지혁 역의 김혜성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일 안성기가 10월 초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고, 이로 인해 '종이꽃' 홍보를 소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유진은 안성기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영화 촬영하는 중에 피곤하셔서 과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이 아프신 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종이꽃' 촬영 때는) 전혀 과로하시지 않았다"며 "안 그래도 어제 문자드렸더니 '영화 촬영하면서 힘드셨던 것 같다'고 답장 주셨다. 괜찮으시다고 하더라"고 쾌유를 빌었다.
끝으로 "(영화 홍보에) 선배님이 계셨으면 좋겠지만 건강이 더 중하지 않나. 이미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타신 걸로 큰 홍보를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종이꽃' 측은 안성기가 영화 촬영 중 과로로 입원했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주)로드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