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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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한국, 칠레에 0-1 석패해 수원컵 준우승 차지

기사입력 2007.03.28 10:07 / 기사수정 2007.03.28 10:07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20세 이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칠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져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2007 수원컵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 준우승(상금 4만달러)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6만달러)의 영광은 이 날 한국을 누르고 3전 전승을 차지한 칠레가 누렸다.

한국은 중원에서의 치열한 싸움을 예상해 미드필더로 정경호-송진형-박현범-이승현-박종진을 기용했고, 4백을 가동했던 폴란드전과는 달리 수비라인에는 3명의 수비수를 두었다.

한국은 기대대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전반 3분에 박종진이 올린 크로스를 하태균이 골에어리어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 박종진을 활용해 우측 공격을 시도하면서 칠레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6분에는 킥력이 좋은 송진형이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반면에, 실속이 없었던 한국과 달리 칠레는 역습에 치중해 한국 골문을 열어보려 시도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칠레도 공격의 날이 서기 시작했다. 전반 18분의 니콜라스 리오스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그론도나가 단독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진현(동국대)가 막아냈다. 다시 1분 후 코너킥 찬스를 맞은 칠레는 그론도나의 헤딩슛이 한국 골문을 매섭게 위협했다.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후반 하태균을 향한 신영록의 침투패스를 시작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9분에는 박정혜의 헤딩슛이 아깝게 빗나갔다.

그러던 후반 15분, 칠레가 기습적인 선취골을 뽑아냈다. 메디나의 슛이 김지현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걸 재빠르게 침투하던 페랄타가 텅민 골문을 향해 득점에 성공한 것. 한국은 이번 수원컵 첫 실점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이에 맞서 다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박종진이 측면 침투에 이은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공격에 활발하게 가담하던 박현범이 32분 이승현의 침투패스를 받은 날린 오른발슛 또한 무산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하태균의 헤딩패스를 받은 박종진이 골에어리어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으나 살짝 빗나가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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