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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 '따상'으로 240억 보유…방시혁 "엔터 新생태계 만들겠다"[종합]

기사입력 2020.10.15 09:25 / 기사수정 2020.10.15 10:3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 거래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전 8시 50분 한국거래서 로비에서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거래가 시작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4천 167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34.7%를 보유한 방시혁 대표이사다.


이날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기념식 오프닝과 동시에 직접 타북 행사에 참여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방시혁 의장에 상장계약서를 전달하며 "상장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부탁드리며,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매매개시 확인이 진행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초가는 27만원으로 결정됐으며 거래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며 최고 35만1천원까지 올랐다.

방시혁 대표이사로부터 주식을 증여받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1인당 주식 재산(1인당 47만8천695주)은 공모가 기준으로 92억원이며, 이날 '따상'으로 1인당 240억313만5000원의 주식 가치를 보유하게 됐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빅히트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게 일해주신 직원분들께서 오늘을 만들어주셨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설립 15주년을 맞은 방시혁 의장은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감동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작은 엔터테인먼트였던 빅히트가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법인, 1000여개의 밸류 체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방시혁 의장은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사업 종사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성장시키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저희 빅히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방시혁 의장은 상장 후 깊은 책임감과 사회의식을 느낀다며 "주요 기관 뿐 아니라 주주 한 분 한 분에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방시혁 의장은 "2020년 상반기에 빅히트 소속 5개 그룹이 활동하면서 국내 음반 판매량 40%를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이 국내 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음악과 아티스트 콘텐츠 사업 뿐 아니라 교육과 게임 등의 산업을 통해서 새롭고 혁신적 사업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밸류체인을 만들고 음악산업을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고 수준의 음악과 팬덤 비지니스를 가장 잘 이행하는 비지니스를 토대로 사업 부가가치로 잘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질 높은 콘텐츠를 사업화한 모델을 지속적 발굴하며, 이 모든 것을 빅히트 플랫폼 안에서 구현할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의장은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 전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한국거래소, 빅히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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