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짜사나이2'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이가 정은주와 로건의 퇴폐업소행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에 나섰다.
13일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에서는 정배우가 자신을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정배우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로건과 정은주에 관련된 폭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며 "두 사람이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 옛날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도 했더라. 1년 반동안 사귄 전 여자친구가 제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자신의 주민등록증까지 공개하며 "정은주와 25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1년 반 정도 사귀었다"고 말한 A씨는 신상을 공개하며 폭로에 나선 이유로 "카카오톡 메시지만으로는 사람들이 안 믿을 것 같았다"고 이유를 말하며 "가족들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해서 메시지를 갖고만 있었는데, 방송에 로건과 함께 계속 나오더라. 화가 났다"고 전했다.
화면으로는 정은주가 로건에게 퇴폐업소 행을 제안하고, 로건이 승낙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2018년 정은주가 일명 '초대남'으로 행동했던 캡처 화면도 함께 전해졌다.
A씨는 "메시지를 봤을 때 너무 화가 나서 집에 가고 싶었다. 그 메시지 단체방을 봤다고 말했는데 얼버무려서, 거기서 더 따지지 않고 무마했었다"며 "그냥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만나면서 한 번도 싸운 적 없고, 술·담배도 안하고 운동하고 그랬던 사람이었다.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정은주에게 SNS DM(Direct Message)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고?"라는 정배우의 말에 "이틀 전쯤에 보냈다. '오빠와 로건이 같이 방송에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가 초대남 카톡만 본 것도 아니고 안마방, 퇴폐업소 다 봐서 헤어지자고 한 것인데 확인을 안하더라"고 말했다.
또 '조작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 "확실한 증거가 되길 바란다. 제 회사 사람들, 주변 사람들도 다 안다"며 '정은주는 자기가 착한 사람이라고 어필한다'는 물음에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운동 잘하고 착한 사람,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만나는 동안에는 카페도 안 가고, 외식도 안 가고, 돈 아깝다고 폐지를 주워서 저희 집 앞에 두며 판다고 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만날 때도 무조건 더치페이였다. 더치페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1박 2일로 저희가 어디에 가 본 적도 없는데 숙소를 잡으려면 돈이 아까우니 어떻게든 당일치기로 가려 하더라. 방송에서 정의로운 척, 바른 생활인 척 하는데 퇴폐업소와 안마방을 언제까지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다니고 있다면 안 다녔으면 좋겠고, 방송에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은주와 로건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해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정배우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