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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이경규X권해봄 PD, 티격태격 케미 "고역이지만…갈수록 재밌어" [종합]

기사입력 2020.10.12 16:05 / 기사수정 2020.10.12 16:0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찐경규' 이경규, 권해봄 PD가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12일 카카오 TV 오리지널 예능 '내 꿈은 라이언', '찐경규', '카카오TV 모닝' 온라인 미디어간담회가 열렸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 PD 모르모트(권해봄)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

오윤환 제작총괄은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 구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에 대해 "디지털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의 트렌드가 바뀌어 가면서 거기에 발맞춰 간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해봄 PD는 '찐경규' 기획 의도에 대해 "제가 기획하기에 앞서 오윤환 제작총괄이 '사석에서의 이경규 선배님이 훨씬 웃기다. 그런 것들을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대중에 친숙한 PD인 저와 함께하면 어떨까 제안을 먼저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떠날 날이 없이 찍고 있다. 근데 연출하면서 이렇게 고역일 줄 몰랐다. 이경규 선배님이 화를 내면 내실 수록 재밌어 지더라"며 "중간에서 화받이 역할과 선배님의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다. 국가대표 예능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예능 환경을 어떻게 개척하고 적응해 나가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찐경규'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경규는 "플랫폼이 다변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기계와 장비가 다 바뀌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았다"며 "무엇을 하던간에 바뀌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과감히 선택하게 됐다. 플랫폼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권해봄 PD와 케미에 대해서 "잘 맞지 않다"면서도 "내용을 맞춰간다. 내용을 맞춰 가다 보면 케미가 생긴다. 케미를 일부러 맞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권해봄 PD는 "'내 꿈은 라이언'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케미도 있지만 갈등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케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권해봄 PD는 '찐경규'가 입봉작이라고. 권 PD는 "만만치 않은 분을 만나서 욱한다기 보다 고역이 있다. 이름이 '찐경규'다보니 이경규 선배님이 주인이나 다름없다"며 "자연스럽게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데 프로그램이 거듭될수록 선배님과 가까워지고 친해질수록 어떻게 해야 더 재밌는지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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