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퀘스트, LCS 자존심 세우며 TES에 일격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플라이 퀘스트가 TES에 일격을 날렸다.

11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D조 TES와 플라이 퀘스트의  경기가 펼쳐졌다.

4승 무패의 TES는 쉔, 레넥톤, 신드라, 볼리베어, 오리아나를 자르고 우르곳, 그레이브즈, 갈리오, 케이틀린, 럭스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플라이 퀘스트는 루시안, 니달리, 세나, 오른, 카밀을 밴하고 나르, 릴리아, 아지르, 애쉬, 블리츠크랭크를 픽했다.

블리츠크랭크를 픽한 플라이 퀘스트는 1레벨부터 적 정글에 들어가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럭스의 점멸이 빠진 것을 노려 추가 킬을 획득한 플라이 퀘스트는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세에 몰린 TES는 탑에서 3인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솔로'의 나르가 궁극기와 분노를 활용해 유연하게 흘려냈다. TES는 재차 탑 갱킹에 나서 결국 나르를 잡아냈고 전령까지 획득했지만 플라이퀘스트 역시 킬을 따내며 이득을 봤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플라이 퀘스트는 바텀과 탑에서 순식간에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플라이 퀘스트는 드래곤 3스택을 획득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꾸준하게 성장한 '와일드터틀'의 애쉬를 앞세운 플라이 퀘스트는한타에서 승리한 뒤 바론과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한 플라이 퀘스트는 상대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며 넥서스를 따냈다.

플라이 퀘스트는 2승(3패)을 달성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일격을 맞은 TES는 DRX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면 2위까지 내려갈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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