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제작진의 개입이 없는 여행을 즐겼다.
1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방토피아' 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전주 KBS로 모여 휴대폰을 반납한 상태로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인 유토피아 주소를 알아내기 위한 퀴즈를 시작했다. 5문제 중 3문제 이상을 맞히면 유토피아 주소의 힌트를 받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차를 타고 전북 무주로 이동하면서 제작진과의 무전을 통해 퀴즈의 정답을 맞혔다. 막내 라비가 도원경, 홍길동을 맞히며 2연속 정답을 기록한 가운데 존재하지 않는 지명 맞히기에서도 정답을 맞히면서 유토피아 주소 힌트를 획득했다.
멤버들은 11시 40분에 유토피아에 도착했다. 유토피아에는 제작진이 없었다. 방글이PD가 남겨둔 편지만 놓여 있었다. 편지에는 제작진이 이번 여행에 일절 나타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다.
멤버들은 "진짜 우리끼리 놀아?"라고 입을 모으며 제작진이 준비해놓은 한방 토종닭백숙을 먹었다. 멤버들은 복불복 없이 배를 채운 뒤 기분 좋게 숙소를 둘러봤다. 문세윤은 혼자 남아 식사를 마무리하며 정리를 하던 중 편지를 발견하게 됐다.
문세윤은 편지를 들고 멤버들에게 갔다. 편지 내용은 이제부터 자유시간이라는 것이었다. 멤버들이 라이터 한 번에 켜기로 설거지 2인방을 가리려던 그때 갑자기 현판이 떨어졌다.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현판에 뭔가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지켜보던 제작진은 현판이 떨어질 줄 몰랐던 터라 당황하고 있었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현판에 적힌 한자를 알아내기 위해 방에 놓여 있던 옥편을 활용했다. 김선호와 딘딘은 계곡물로 들어가더니 초록색 끈으로 묶인 돌멩이를 보고 돌멩이를 꺼내봤다. 돌멩이에는 꽝이 붙어 있었는데 수많은 돌멩이 중 한 개의 돌멩이에만 숫자가 붙어 있었다.
김선호와 딘딘은 연합을 결성, 힌트를 찾으면 둘이서만 알고 멤버들에게는 모르는 척하자고 했다. 하지만 김선호는 포기를 한 듯 계곡물에서 나왔다.
문세윤과 라비는 배드민턴을 하며 유일하게 자유시간을 즐겼다. 라비는 배드민턴을 하던 중 그토록 듣고 싶어 하던 문세윤의 방귀소리를 듣고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멤버들은 뒤늦게 유토피아로 들어올 때 다리 앞의 문이 자물쇠로 잠긴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김선호는 멤버들에게 가서 계곡물의 돌멩이에 대해 알려주며 같이 찾자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일단 옷을 갈아입었다.
김선호는 아직도 찾고 있는 딘딘에게 작전이 성공했다면서 이미 번호를 찾았다고 알려줬다. 딘딘은 김선호가 번호를 찾고도 그 사실을 숨긴 채 멤버들도 입수시키려고 하는 상황에 놀라워했다. 김선호와 딘딘은 멤버들이 모두 물 속으로 들어간 후에야 번호에 대해 알려줬다.
멤버들은 모두 물속에 들어간만큼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때 알람소리가 울렸다. 라비가 알람소리가 들리는 상자 속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이번 편지는 의문의 현판이 걸려 있던 두 방 중 한 곳에 식재료가 있다는 저녁식사에 대한 내용이었다.
멤버들은 힌트 찾기에 열중하다가 자신들이 자유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앞서간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앞서 나가도 개입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힌트 2개를 찾은 상황에서 이제는 자유시간을 즐기기로 했다. 멤버들은 낮잠을 자려고 누웠지만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은 생각에 오히려 불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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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