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35
경제

30·40대, 취업 조언…'미래 설계 늦어' 가장 후회

기사입력 2010.10.25 12:52 / 기사수정 2010.10.25 12:5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올 해도 하반기 취업열기가 뜨겁다. 대기업 공채에 이어 본격적인 일반기업들의 채용이 겨울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에서 사회로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4학년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인생과 취업전략의 조언자가 될 수 있는 30·40세대 선배들은 어떤 충고를 들려줄까?
 
30·40세대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직업 선택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으로 '지원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포털 '씽굿'과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30·40세대 직장인 7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18일까지 '취업준비생을 위한 충고'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이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직업 안정성, 희망직종, 기업규모, 연봉 등보다 먼저 고려하라고 충고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직업 선택 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을 조언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4.2%가 '발전가능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원할 기업의 현재보다는 미래를 들여다 보라는 의미다.

또 변화무쌍한 환경과 유동성에 따른 기업현실을 감안해 '직업 안정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의견도 20.4%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희망분야'가 13.3%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의 규모'를 꼽은 이들은 6.4%에 머물렀고, '자기계발 기회'(5.9%), '연봉'(5.3%), '복리혜택'(4.4%), '기업의 명성'(0%), 기타(0%) 등의 의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경험자들은 기업의 명성이나 연봉 등 눈에 보이는 가치보다는 기업이 앞으로 경제환경에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안정성을 가졌느냐 등의 눈에 보이지 않은 평가가 더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재 반드시 필요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조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를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직업, 세세한 정보를 토대로 구체화된 직업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다.

그만큼 요즘 취업준비생들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또 취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나 불안감 때문에 적절히 전략을 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다른 의견으로는 '다양한 경력과 경험 쌓기'(19.5%)가 2위를 차지했고 '폭넓은 인맥관계 구축'(15.0%)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영어공부'(9.0%), '채용박람회 등 오프라인 활동'( 2.9%), '유망 중소기업 발굴'(2.7%), '전공공부'(1.8%), '해외여행 경험'(1.8%), '자격증 취득'( 1.4%), 기타(0%) 등은 많지 않았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멘토(롤모델)집단을 묻는 질문에 1위는 '관심분야 전문가(33.6%)'가 올랐다.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설정한 후에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조언자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보다는 가까이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희망분야에 종사하는 선배'를 꼽은 답변도 전체 응답자의 29.2%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또 '자기계발 및 진로 컨설턴트'(15.2%)나 '관심분야 직장인'(12.4%)과 안면을 익혀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란 의견이 다수 있었다. 반면 '기업인'(3.9%), '교수, 선생님'(3.2%), '대학 취업지원실'(2.5%), 기타(0%) 등의 답변은 많지 않았다.
 
이후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들려준다면? 하는 질문에 20.4%의 응답자가 '미래를 준비해라'는 답변을 선택했으며 '직접 부딪치고 도전해 보라'(19.5%), '일을 즐겨라'(18.6%),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터득하라'(15.2%), '끊임없이 업무를 배워라'(12.4%) 등 폭넓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외 의견으로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떠올려라'(5.4%), '전략적인 사고를 하라'(5.2%), '비전을 가져라'(2.7%), 기타(0.8%) 등이었다.
 
한편, 30·40세대들에게 20대 때에 하지 못한 자신의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미래설계를 일찍 안 한 점'(32.7%)을 들었다.

이는 앞서 조언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나 '미래를 준비하라'는 충고와 일관성을 보인다. 2위에는 '영어공부 열심히 안 한 점'(26.5%)이 올랐으며 '해외여행, 어학연수 안 한 점'(14.2%), '취업준비 체계적으로 안 한 점'(11.5%) 등이 상위에 기록됐다. 기타의견으로는 '전공공부 열심히 안 한 점'(6.2%), '다양한 경험 쌓지 못한 점'(4.8%), '동아리 활동 및 연애를 못한 점'(3.5%), 기타(0.5%) 등이 나왔다.

[출처: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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