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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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울어"…'온앤오프' 지연X아이유 힘든 시절 위로된 12년 찐우정 (종합)[엑's 리뷰]

기사입력 2020.10.11 10:45 / 기사수정 2020.10.11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온앤오프' 지연과 아이유가 12년 우정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겸 가수 지연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티아라 완전체가 모였다. 지연은 큐리, 은정, 효민을 보자 너무 즐거워하며 언니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오래전 곡에도 몸이 저절로 반응해 댄스가 나오자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신기해했다.

밖에서는 텐션 업됐지만 안에서는 집순이 끝판왕이었다. 집에서 TV도 켜지 않은 채 시리얼을 먹거나 소파 위에서 강아지와 다시 잠을 자며 뒹굴거렸다. 12년 절친 아이유에게 전화해 "심심해"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아이유는 "나 오늘 바빠. 일정이 꽉 차 있어"라면서도 지연의 애교에 "그러면 저녁을 같이 먹자"라며 약속을 잡았다.

평소 유튜브에 커버 댄스 영상을 올리는 지연은 연습실로 이동해 여자 아이돌 춤선 1위다운 춤 실력을 뽐내며 연습을 시작했다. 이때 절친 아이유가 서프라이즈로 등장했다. 아이유는 “지연이 친구 지은이 아이유다. 데뷔하고 알고 지냈다. 93년생 동갑이어서 인사하고 지내다 ‘영웅호걸’에서 많이 가까워졌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아이유는 지연에게 의상을 갈아입고 오라고 요청했다. 수트를 차려입은 지연은 엑소의 ‘러브샷’ 댄스를 멋지게 췄다. 아이유는 지연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며 만족했다. 아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지연이 제일 멋있다. 사람을 홀린다. 너무 멋있고 볼 때마다 반한다”라며 지연의 댄스 실력을 칭찬했다. 아이유는 “네가 엑소라고 생각해라. 표정을 더 신경쓰면 완벽할 것 같다. 춤은 완벽했다”라며 조언했다. 아이유는 지연의 연습을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썼다. 지연은 아이유가 지켜보는 것을 신경 쓰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지연의 집에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두 사람 모두 떡을 불리는 것부터 냄비와 프라이팬 중 어디에 끓여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과거나 지금이나 요알못이었다. 그럼에도 시판 소스에 힘입어 화기애애하게 맛있게 먹었다. 20세 시절 똑같이 투닥거리는 영상을 보며 재밌어했다.

지연은 “지은이는 여려 보이는데 정말 강한 아이다. 힘들 때 찾는 친구가 아니라 내가 힘들 걸 알고 먼저 와준다. 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참 너와는 이상한 게 있다. 너무 어릴 때 봐서 그런 것도 있고 다른 점도 많은데 그런 걸 뛰어넘는 뭔가 좀 묘한 게 있다. 네가 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안다. 그리고 어릴 때 널 동생같이 생각한다고 생각했거든? 내가 챙겨야 할 것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20대 중반 넘으면서 그것도 좀 바뀌었다. 내가 힘들었을 때 뭔가 잘 견디고 있었는데 네 얼굴을 딱 보자마자 완전 빵 울어버렸잖아. 그게 아직도 소름 끼치고 너무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연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아이유는 “왜 나 힘들었을 때 얘기하는데 네가 울지? 너도 놀랐지?”라며 미소 지었다. 지연은 “네가 너무 걱정되는 거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보니까. 항상 무슨 얘기만 하면 나만 울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아이유는 “평정심을 갖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껴안고 울다가 그때 네가 처음으로 언니 같은 거다. 의지가 됐다. 네 얼굴이 보이던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라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가장 걱정되고 가장 걱정이 안 되는 친구다. 잘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사람이라는 거에 대한 믿음이 있다. 지연이도 날 그렇게 느낄 것 같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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