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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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NO, 행복"…'미쓰백' 소율부터 가영까지, 눈물의 무대 복귀 [종합]

기사입력 2020.10.08 16: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쓰백' 멤버들이 눈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8일 오후 MB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백지영, 윤일상, 스텔라 가영, 와썹 나다, 애프터스쿨 레이나, 나인뮤지스 세라, 크레용팝 소율, 달샤벳 수빈, 디아크 유진이 참석했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이 멘토진으로 나서 안방극장에 즐거움과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백지영과 윤일상은 멘토로 나선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멘토로 활약했던 그는 "처음엔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 하고 싶다고 거절을 했다"며 "나서 들어보니 프로그램 방향이 생각과 많이 달랐다. 지향하는 바가 저랑 잘 맞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윤일상은 "녹화가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렇게 센 프로그램인지 몰랐다"며 "'친구들의 지나온 발걸음이 힘들었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 많은 시청자가 공감할 이야기도 많을 거다. 많이 공감해주고 사랑해주고 이들의 앞날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하지 않은 티아라 소연까지, 총 8명의 걸그룹 멤버들은 '미쓰백'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빈은 "언니들이랑 좋은 취지로 함꼐하게 된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고, 세라는 "나와 같은 아픔이 있는 걸그룹, 또는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길 정도"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가영은 "솔직하게 모든 걸 보여드리려고 해서 사실 걱정이 되지만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소율은 "솔직히 아기를 키우다가 갑자기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좋은 멤버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는 말로 '육아맘'에서 다시 가수가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미쓰백' 멤버들은 과거 활동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백지영은 세라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그는 "세라의 스토리를 보면서 일상이 오빠랑 은이 언니랑 처음 물어본 게 '이거 진짜 방송에 나가도 되겠니?'라고 물어봤다"고 귀띔했고, 세라 역시 "사실 제 스토리를 취재하려고, 파헤치려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청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항상 저를 지키다가 백지영 언니가 나온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가영도 "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때도 많아씨만 힘들었던 기억도 많아서 일부러 마음을 외면하고 있었다. '미쓰백' 출연 기회가 와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함께하게 됐다"라는 말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고, 레이나 또한 "노래를 할 곳이 없었다.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멘토 백지영과 윤일상의 따뜻한 마음도 돋보였다. 백지영은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녹화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그는 "매회 운 기억 밖에 안 난다. 오늘은 얘가 울고 다음엔 쟤가 울고. 이렇게까지 울어도 되나 싶었는데, 그 눈물이 후회나 슬픔의 눈물이 아니고 감사의 눈물이나 공감의 눈물이었다. 속이 시원하더라"고 말했다. 

또 윤일상은 "처음엔 기싸움을 우려했는데 그거 자체가 감동적이었다"며 "지금까지 충분히 힘들었던 친구들이니까 그건(악플) 진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길가던 사람을 폭력으로 때리는 것보다 큰 아픔이다. 제발 부탁드린다. 친구들한테는 선플, 악플은 저희 둘한테만 부탁드리겠다"고 멤버들을 감싸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쓰백'은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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