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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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후배 기특해"…'철파엠' 뚝딱이X뿡뿡이 밝힌 #신세경 #꼰대라떼 #성형설 [종합]

기사입력 2020.10.08 08:57 / 기사수정 2020.10.08 09: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뚝딱이와 뿡뿡이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스페셜 초대석에는 현역 최장수 인기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와 뚝딱이가 출연했다.

이날 뚝딱이는 "저는 94년도에 입사해서 정식적으로 프로그램한 건 97년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김영철이 "저는 99년도 데뷔"라고 하자 "따르릉따르릉 네가 내 후배야~"라고 노래를 불렀다. 2000년에 입사한 뿡뿡이는 "저는 SBS 출연이 처음이다.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뿡뿡이는 'SBS vs EBS' 질문에 EBS를 골랐다. 

아침형인지 올빼미형인지 묻는 질문에 뚝딱이는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올빼미 형이다. 그런데 철파엠 친구들을 만나려고 잠을 안 자고 왔다. 못 일어날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뿡뿡이 "저는 아침형 인간이다. 매주 아침 친구들을 만난다"며 "여러분 EBS 알죠?"라고 막간 홍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뚝딱이와 뿡뿡이가 사는 곳은 어딜까. 뿡뿡이는 "집은 일산인데 본적은 방귀별이다"고 했고, 뚝딱이는 "저는 아빠랑 살다가 독립한 지 5개월 됐다. 파주에 집이 있다"며 "독립의 장점은 혼자만의 편안함이 좋긴 한데 아빠 밥이 맛있다(그립다). 독립은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현역 최장수 캐릭터 뚝딱이와 뿡뿡이의 건강 비결도 공개됐다. 뿡뿡이는 "제 방귀 비결은 튼튼한 장이다. 매일 아침 유산균을 챙겨 먹는다"고 했고, 뚝딱이는 "저도 뿡뿡이가 몇 통 챙겨줬는데 좋다"고 말했다. 뚝딱이는 "저는 무릎도 시리고 눈도 침침해서 영양제에 의존하고 있다. 요즘 유튜브를 하려고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늙지 않는 피부 비결에는 "타고난 것도 있고 달팽이 크림도 꾸준히 바른다. 무엇보다 동심을 잃지 않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뚝딱이는 어린이 신세경과의 추억도 회상했다. 뚝딱이는 "(신세경은) 그때도 너무 예쁘고 똑 부러졌다. 녹화 때 장난도 많이 쳤다. 제가 '누나 누나'하면서 따랐다. 그때 얼굴이랑 지금 얼굴이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경이 누나 우리 친구하자고 해놓고 왜 연락이 없어"라며 "혹시 친구가 싫으면 '누나라 부를게 뭐라고 하던지(노래)' 작업 거는 거 아니니까 DM 보내줘. 내가 밥 한 번 살게"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뿡뿡이는 성형설 심경을 고백했다. 뿡뿡이는 "그때가 처음으로 유산균을 먹기 시작할 때라 약발이 받아서 살이 쏙 빠졌던 것이다"고 풀이 죽어 말했고, 뚝딱이는 "다이어트해서 그렇다는데 그냥 믿어줘"라고 말하며 뿡뿡이를 토닥였다. 

'꼰대 뚝딱, 라떼 뚝딱'으로 불리는 데뷔 26년 차 뚝딱이 소문에 대한 진실도 탐구했다. 뚝딱이는 "선배가 되면 후배가 어렵기도 해. 편히 친해지려고 말 걸었다가 꼰대 소리 들을까 봐 조금 그래. 나도 후배였을 때는 잘 몰랐죠. 불평불만 많았다고, 그런데 선배가 돼보니까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회식해서 사이좋게 지내자는데 뭐가 문제야. 같이 단합하면 좋은데 왜 그러는지 당최 모르겠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1년 차 후배 펭수도 언급했다. 뚝딱이는 "귀여운 후배다. 자랑스럽게 기특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부러운 마음도 없잖아 있지만 선배 입장에서 아주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뚝딱이의 후배이자, 펭수의 선배 뿡뿡이는 두 캐릭터에 대해 "막내 펭수야 사람들이 우리를 다시 찾게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뚝딱 선배님은 꽃길만 걸으세요 제가 뒤를 따라갈게요"라고 애교를 떨었다. 이에 사회생활 만렙 뿡뿡이는 뚝딱이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한편 뚝딱이는 이날 최근 발매한 트로트 신곡 '기죽지마라'를 불러 흥을 돋웠다. 뿡뿡이는 최애송으로 방귀송을 불러 김영철에게 "돌려 막기 아니냐"고 지적받았다.

끝으로 뿡뿡이는 방귀를 몰래 뀌는 비결에 대해 "조용히 3m 떨어져서 몰래 뿡 끼고 돌아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게 끼면 소리가 덜 난다. 자랑스럽게 '뿌웅' 하라고 조언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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