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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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베 결승포' 샌프란시스코, 8년 만에 WS 진출

기사입력 2010.10.24 12:3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02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6차전에서 8회 초에 터진 후안 유리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를 거뒀다.

NLCS 4승째(2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의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저지하고 2002년 이후 8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1954년 이후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양 팀은 1회 말과 3회 초에 각각 2점씩을 주고받은 후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1사 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라이언 하워드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제이슨 워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초 1사 2,3루에서 어브리 허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땅볼 때 3루수 플래시도 폴랑코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유리베의 한 방이었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유리베는 라이언 매드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우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말, NLCS 5차전 선발 팀 린스컴을 마운드에 올렸고, 린스컴은 1사 이후 셰인 빅토리노와 라울 이바네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사 1,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은 카를로스 루이스를 직선타로 처리했고,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빅토리노를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윌슨은 9회 말에도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팀의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NLCS 4차전에서 끝내기 희생타를 날렸던 유리베는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 팀 선발 로이 오스왈트와 조나단 산체스는 각각 6이닝 2실점(1자책), 2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 후안 유리베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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