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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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청' K2 김성면 "내시경밴드 등장에 울컥, 감동스러웠다"(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0.07 15:25 / 기사수정 2020.10.07 15: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K2 김성면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감동의 록 향연을 펼쳤다. 강원도 영월을 록 감성으로 물들인 K2 김성면의 레전드 무대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K2 김성면은 7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SBS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K2 김성면과 도원경의 록 페스티벌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제작진은 이들의 무대를 위해 내시경밴드(김도균, 장호일, 최재훈)까지 초대해 감동을 더했다. 

K2 김성면은 이날 본인의 히트곡이자 작사에 참여한 '그녀의 연인에게 ''눈부신 이별' '유리의 성'에 관한 스토리를 공개하고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K2 김성면의 노래를 들으며 과거 추억에 잠기는 듯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와 관련 K2 김성면은 "원래 저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목을 오래 푸는 스타일인데 그날은 아침부터 출발해서 촬영을 쭉 이어가다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려고 하니 목이 많이 잠긴 상태였다. 100% 준비된 상태로 노래를 부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당시 강원도 영월이다 보니까 입김이 나올 정도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다들 외투를 꺼내 입고 다시 모일 정도였다. 안개까지 내린 상태에서 갑자기 내시경밴드가 등장하는데 소름이 돋더라. 마치 예전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는 것 같았다. 무대를 위해 산골 밑에서 4, 5시간을 대기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공연 다음 날 김도균, 장호일, 도원경과 대화를 나누며 정리된 록계의 서열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도균의 직속 후배"라고 밝힌 K2 김성면은 "예전 시나위, 백두산 형님들과 함께 합주하고 연습하던 팀에 있었다. 우리나라 헤비메탈 록 계의 1.5 세대 정도라고 볼 수 있다. 1988년도 제작된 헤비메탈 옴니버스 앨범 시초 격인 '프라이데이 애프터눈(Friday Afternoon)'에 밴드 철장미로 참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도균 형님이 '철장미'라는 이름을 특유의 말투로 여러 차례 얘기하는데 너무 재밌고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 당시 얘기를 하니까 듣고 있던 장호일 형님이 '이제야 족보다 정리 된다'면서 '생각보다 오래 됐구나'라고 인정해주셨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도원경도 '노래 하신지 오래 되셨다'면서 새삼스러워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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