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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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65분 출전' 볼턴, 위건과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0.10.24 03:08 / 기사수정 2010.10.24 03:0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9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가운데, 볼턴이 위건 어슬래틱과 무승부를 거뒀다.

볼턴은 23일 밤(한국 시각), 영국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위건 어슬래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볼턴은 2승 6무 1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8위에 자리하며 최근 무패 행진(1승 4무) 기세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65분간 활약하고 후반 20분,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됐다.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의 선봉 역할을 해냈다. 다만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지난 8라운드에 비해서는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돼 나갔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이청용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양 팀은 시소 공방을 벌이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을 벌였다. 결국 첫 골은 후반 13분, 위건 쪽에서 먼저 터졌다. 위건 공격수 프랑코 디 산토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우고 로다예가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이를 골에어리어 오른쪽 지역에서 곧바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당황한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믿었던 이청용, 마르틴 페트로프 양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조기에 빼는 강수를 두며 공세를 폈다. 결국 후반 26분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에어리어 내에서 케빈 데이비스가 헤딩 패스한 것을 맷 테일러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상대 골키퍼 쪽으로 공이 흘러가자 볼턴 공격수 요한 엘만더가 슬라이딩하며 골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위건의 총공세와 볼턴의 두터운 수비벽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볼턴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결국 볼턴은 5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하며 어렵게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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