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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복귀, 허삼영 감독 "1군에서 전율 느껴야"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10.06 17: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5일 1군 등록됐다. 당장 보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잔여 시즌 동안 양창섭이 내년 시즌까지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허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 브리핑에서 "양창섭은 일단 편히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컨디션 따라 등판시킬 계획"이라며 "이닝 수는 천천히 늘릴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내지는 않겠다"고 얘기했다.

양창섭은 올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재활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복귀 후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3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7로 예열해 왔다. 최근 3경기에서는 매 경기 6이닝 이상 던져 왔다.

허 감독은 "1군에서 전력투구하면 퓨처스리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짧은 이닝에서 자기 모습을 만들어 내년까지 연결할 수 있는 모습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애초 8월 정도 올릴 계획이 흐트러졌지만 지금 역시 늦지는 않았다"고 1군 등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창섭이는 선발 투수로서 뛰는 그림이 가장 좋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 던지고 바로 1군 등판하는 것이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살아 있다는 것, 1군 무대만의 전율을 느껴야 내년 준비하는 동력이 될 것 같다. 선수라면 1군에서 뛰어야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허 감독은 또 "1군에서는 자기 공이 나올 것"으로 보면서 "물론 안타 맞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저연차 선수가 성장하는 데 있어 그정도는 충분히 감안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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