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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빌리지' 공동체 마을서 살아가는 ★…자급자족 프로젝트 성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0.10.06 17:29 / 기사수정 2020.10.06 17: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땅만빌리지'가 많은 스타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6일 디스커버리 '땅만빌리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김구라, 유인영, 이기우, 윤두준, 그리, 효정(오마이걸)이 참석했다. 

'땅만 빌리지'는 70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천혜의 자연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미는 동시에 하나의 마을을 이뤄 나가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가 KBS와 공동으로 제작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2020년 4분기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김영화 PD는 "'땅만빌리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양양군에서 땅만 빌려주셨고, 연예인 분들이 자기만의 집을 디자인하고 세컨 라이프를 살아가고 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 소소하게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병만과 김구라의 조합이 가장 눈길을 끈 가운데 이준석 PD는 "섭외 과정이 쉽지 않았고, 두 분 다 설득이 필요했다. 바야흐로 부캐의 시대가 아닌가. 이번에 김병만 씨는 소장으로 활약 예정이다. 빌더로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그런 역할을 하면서 마을 커뮤니티는 신경쓰기 힘들 거 같아 토크의 장인을 김구라 씨로 섭외했다"며 역할분담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독립을 하게 된 유인영은 "지금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제 시간을 가지는 게 부족하고 아쉬웠다"며 이번 '땅만빌리지'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효정은 "숙소에서 나온지 3개월이 됐는데 여기는 저만의 로망을 담았다. 서울에선 이루지 못한 게 많다. 그런데 여기서는 다양한 걸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돌아온 윤두준은 "군 복무 후 도시가 그리웠다. 그런데 또 6개월 정도 도시 생활을 하니 강원도가 그립더라. 그래서 출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캠핑 사업까지 도전했던 이기우. 그는 "사업을 접고 나니 캠핑이 더 좋아지더라. 때마침 저만 아직 집이 완성이 덜 됐다. 저는 텐트에서 잤는데 이런 걸 너무 좋아한다. 건물 밖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한다. 나무와 바다가 있어서 감성적으로 되게 좋은 공간이라 많이 쉬고 가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저희는 동현이가 주도할 거다"고 이야기했고 그리 역시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자주 출연했고 유튜브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하기 전까지 아빠와 같은 방을 썼는데, 워낙 한 침대에서도 같이 자 봤다. 그래서 불편한 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은 약간 서바이벌 느낌이고 제한도 많다. 그런데 '땅만빌리지'는 저에게 많은 도구가 주어진다. '정법'에선 족장이 된다면 여기선 제가 빌더가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각 집마다 개성이 정말 다 다르다. 그래서 어느 집이 더 좋다고 할 순 없다. 그런데 제 집이 제일 안 좋다. 남의 것을 신경쓰다가 정작 제 집을 신경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윤두준은 "앞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그리는 "어릴 때부터 컴퓨터 밖에 몰랐다. 컴퓨터 없으면 못살고 게임만 주로 하고 이런거는 정말 커피머신 내리는거 처음봤다. 아무것도 몰라서 누나와 형들에게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인영은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게 로망이지 않나. 저에게도 어떻게 보면 첫 독립적인 공간이 생긴거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고 싶다. 여기서 자유와 함께 누릴 수 있는 모든 걸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효정 역시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 페인트 칠도 직접하고 가구도 만들고 싶다. 텃밭도 가꾸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제가 대리만족을 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디스커버리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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