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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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디자이너 겐조,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81세 [엑's 재팬]

기사입력 2020.10.05 07:30 / 기사수정 2020.10.05 07:5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일본 출신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CNN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다카다 겐조는 4일(현지시각)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다카다 겐조가 프랑스 파리 인근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81세의 나이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카다 겐조는 81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다 겐조는 지난 1939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도쿄 분카패션대에 진학해 패션을 공부했다. 이어 1960년대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브랜드 레노마에서 보조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면서 독창적인 예술활동을 펼쳤다. 이후 1971년, 도쿄와 뉴욕에서 컬렉션을 개최했고 1976년에는 자신의 브랜드 겐조를 창립했다.

겐조는 여성 패션 뿐만 아니라 남성 패션, 향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향수병에 그려진 꽃은 겐조의 이미지가 되기도 했다. 겐조는 1993년,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에 자신의 브랜드를 매각했다.

브랜드 겐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의 사망 소식에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 그는 패션 산업계의 상징적인 인물이었으며 세계에 창의성과 색상을 불어넣었다"며 "그의 낙관주의, 삶에 대한 열정과 관대함은 겐조의 기둥이다. 그는 언제나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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