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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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최현준 "TES 잘하지만, 우리도 나름의 강점 있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10.04 10:00 / 기사수정 2020.10.04 01: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TES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DRX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UOL을 완파하며 조별리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른을 플레이한 '도란' 최현준은 라인전 단계에서 레넥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과 후반 든든한 탱커 역할을 자처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승리로 출발한 DRX는 오는 5일 중국의 Top 이스포츠(TES)와 맞대결을 펼친다. LPL 서머 우승팀인 TES는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강력한 팀이다. '도란' 최현준은 "TES가 잘하는 건 맞다"면서도 "우리도 나름의 강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쳐 이기고 싶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도란' 최현준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롤드컵 시작하고 첫 경기였는데 무난하게 이긴 것 같아서 다행이다.

> 롤드컵 첫 경기 였는데 긴장은 되지 않았나.

긴장은 별로 안 했다. 롤드컵이라고 생각하니 게임 시작 전부터 들떴다. 설레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

> 자가격리 기간에는 어떻게 지냈나.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원래도 혼자서 방에서 게임하고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가져다주는 밥을 잘 먹으면서 쉴 때는 쉬고 게임하면서 잘 지냈다.

> 오늘 오른을 픽했다. 오른이라는 챔피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라인전만 안 터지는 선에서 잘 버티면 성장 기대치가 높아서 좋은 챔피언 같다. 다른 팀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 오른 픽을 비롯해 팀 내부적으로 티어 정리는 잘 됐나.

스크림을 하고 경기도 챙겨봤는데 저희 팀과 다른 팀 사이에  챔프 티어 정리가 다른 부분이 조금 있다. 그런 부분은 팀원들과 토론하며 맞춰가고 있다.

> 롤드컵이라 설렜다고 말했는데 경기 후반 점멸-'벽꿍' 등 조금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 

라인전이 무난하게 잘 풀려서 게임은 전체적으로 저희 팀에게 넘어왔다. 팀원들이 자신감이 넘치다 보니 저도 플레이하다 실수가 몇 번 나왔던 것 같다.

>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표식'의 니달리를 몰아주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일부러 의도한 것인가.

니달리나 그레이브즈 같이 정글링 위주의 챔피언이 나오면 라이너들이 잘 버텨줘야 한다. 니달리를 픽한 순간 4명이 같은 생각으로 갱을 흘려주고 니달리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이야기했다.

> 그 덕분에 '표식' 선수가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오늘 경기로 나머지 선수들과 저도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다음 TES전도 잘해서 이기면 좋을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강팀 TES와의 경기다. 각오가 있다면

TES가 잘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저희도 나름의 강점이 있는 팀이다. 좋은 경기를 펼쳐보고 싶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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