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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 스릴+재미+검색어 한 번에 잡았다

기사입력 2020.10.02 11:1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이대'가 언택트 시대에 안성맞춤인 스포츠 게임임을 증명해 보였다. 스릴과 재미, 실시간 검색어를 동시에 잡으며 신개념 '게임 예능'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들과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눈으로 직접 본 아이돌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큰 환호를 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이하 '아이대')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 마니아'인 슈퍼주니어 신동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MC를 맡아 스피디한 진행을 이어갔다. 국내외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최정상급 아이돌들 엔플라잉, NCT, SF9, 펜타곤, 온앤오프, 솔로연합팀(하성운, 박지훈, 김재환),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 공원소녀, 아이즈원, 동키즈, AB6IX, 크래비티가 총출동해 e스포츠 게임 대결을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이하 아이대)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 마니아'인 슈퍼주니어 신동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MC를 맡은 가운데, 국내외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최정상급 아이돌들이 총출동해 스포츠 게임 대결을 펼쳤다.

이번 '아이대'는 두 가지 종목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화려한 그래픽과 섬세한 조작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해 사랑을 받아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최근 출시돼 흥행 가도를 질주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아이대' 공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두 종목 모두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엔 아이돌 그룹 총 12팀, 47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엔 3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인전에선 NCT DREAM 천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팀전에선 엔플라잉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킬(kill) 포인트를 기록한 MVP는 엔플라잉 서동성에게 돌아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개인전 1위는 위아이 김동한이, 스피드 팀전에선 몬스타엑스&펜타곤이, 아이템 팀전에선 NCT가 최종우승을 각각 거머쥐었다. 엔플라잉과 NCT가 '아이대' 2관왕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아이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변이 속출하며 시청자들에게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시아 랭킹 100위에 오른 실력을 자랑한 엔플라잉 서동성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모든 팀의 변수가 됐다. 우승 후보였던 연합팀(하성운, 박지훈, 김재환)은 팀전에서 하성운의 오발 사고로 전멸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게임보다 방송 분량에 더 관심이 많은 모습으로 '분량 킬러'라는 수식어를 얻은 AB6IX 이대휘는 팀전 1라운드에서 0킬로 결승에 진출하며 “인생은 존중하며 버티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막강한 우승후보 NCT 정우는 결승을 눈앞에 두고 막판에 충돌 사고를 내며 탈락,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아이대'에서 아이즈원은 게임에 강한 보이그룹들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루는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인전에서 최종우승자인 천러와 막판 대결에 나서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고, 최예나와 권은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하루아침에 쌓기 어려운 라이딩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시범 종목으로 선보인 '아이대'는 올해 추석 단독 편성되며 MBC 일산 드림센터 옥상의 야외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부스를 설치하고, 전 선수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발열 체크와 방역을 마쳤다. 또 PC가 아닌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MC들과 캐스터, 해설위원은 환상의 호흡을 펼쳤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선 한국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게임 캐스터가 나서 개그맨 못지않은 '폭소 입담'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선 김대겸 해설위원이 등장, '오늘만 사는 성대'의 하이톤 진행을 선보였다.

신동은 '아이돌 전문가'다운 전문성을 발휘했고, 홍진영은 '게임 마니아'의 고급 정보까지 쏟아내며 더욱 풍성한 '아이대'를 완성해냈다. 방송 전후로 큰 화제성을 반영하듯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포털 사이트 연예-스포츠 분야 뉴스 토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대'의 추석 형제 예능인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오늘(2일) 오후 6시부터 3부로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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