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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이도현, 결연한 표정으로 이혼 법정 출두…김하늘과 재회

기사입력 2020.09.30 08: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도현이 이혼 법정에 출두하는 반전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에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결연한 표정의 이도현과 깜짝 놀란 김하늘의 표정이 교차돼 몰입도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제4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과 쌍둥이 남매를 지키기 위한 고우영(18세 홍대영, 이도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다정은 고등학생 때 임신한 기혼녀라는 댓글로 인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다정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물 따귀를 날렸던 선수에게 되갚아주는 영상을 찍기 위해 마련된 회식자리에서 다정은 센스 넘치게 대처했고, 어린 동기 아나운서들을 대신해 회식 분위기를 띄우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예지훈(위하준)이 다정에게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다정과의 회식자리에서 지훈은 아나운서국 국장 문상휘(안내상 분)의 인터뷰 제안에 “제 인터뷰는 정다정 아나운서가 했으면 하는데요”라며 다정을 지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만요. 고맙지만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라며 선을 그은 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훈은 회식 내내 스윗하고 그윽한 눈빛과 미소로 다정을 바라봐 심장 떨림을 유발했다. 더욱이 귀가길 다정의 영상에 응원 댓글을 달며 만개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우영(대영) 또한 걱정 어린 마음에 다정의 곁을 맴돌았다. 우영(대영)은 “힘내요. 어렵게 이룬 꿈인데 이런 일로 지치면 안되잖아요. 악플은 신경 쓰지 말아요. 나는 책임진 엄마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에 다정은 “그거 대단한 거 아닌데. 당연한 거지. 실수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좀 밉네. 난 축복이라 생각했는데”라는 말로 뭉클함을 선사했고, 이런 다정의 말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촉촉해진 우영(대영)의 두 눈이 보는 이들을 찡하게 했다. 특히 눈빛, 표정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배우들의 감정 연기와 구도와 속도감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감각적인 연출, 서정적인 OST의 조화가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우영(대영)은 다정과 시아의 말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우영(대영)은 자신과 다정의 이혼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경련을 일으킨 시아를 업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넌 항상 우리가 필요할 때 없었어. 신경 쓰지 마. 이젠 우리가 너 필요 없거든”이라는 다정의 말이 그에게 상처를 안겼다. 동시에 우영(대영)은 “우리 아빠는 우리가 필요할 때 없었어”라며 지호와 대화하는 시아의 말까지 듣게 돼 씁쓸해졌다. 결국 “솔직한 내 마음은 나 때문에 참고 이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시아의 진심은 듣지 못한 채 밤거리를 거닐며 “헛살았다 홍대영”이라고 자책하는 우영(대영)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말미 이혼 법정에 들어선 우영(대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선사했다. 결연한 표정으로 다정의 앞에 선 우영(대영)은 “왔습니다. 홍대영”이라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봐 관심을 높였다. 특히 다정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발걸음을 옮기는 우영(대영)의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담겨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동시에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이 교차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아를 향한 서지호(최보민)와 구자성(황인엽)의 진심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지호는 “폭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소중한 걸 지켜야 할 때는 참지 말아야 한다”던 과거 대영(윤상현)의 말을 떠올리며 시아를 지키기 위해 자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와 함께 자성은 쓰러진 시아가 걱정돼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을 찾는 등 핑크빛 기운이 피어나기 시작한 세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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