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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최근 작업실 만들어…음악으로 힘이 되고 싶어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28 08:00 / 기사수정 2020.09.28 07:2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진아는 오늘(28일)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를 발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캔디 피아니스트'에는 '꿈같은 알람'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토이와 샘김이 피처링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이진아는 최근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스스로 '캔디 피아니스트'가 되어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여러 가지 기법을 넣어 팝으로 녹여낸 앨범"이라며 "고민과 생각,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앨범명인 '캔디 피아니스트'에 대해서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서 저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진아는 신보를 통해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음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진아에게 '캔디 피아니스트'의 첫인상을 묻자 이진아는 "피아노 치다가 나온 심플하면서 밝은 음악이다. 제가 추구하던 색깔의 음악이고 행복해지는 멜로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핸드폰 음성 메모에 제목을 적을 때 ‘캔디 피아니스트’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지난 2017년,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Simon Petrén)과 함께 만든 곡이다.

이진아는 '꿈같은 알람'에 대해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며 "연필과 책상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 음악적인 소스로 살려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들이 많이 들어있어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곡 '꿈같은 알람' 뮤직비디오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정재형, 이장원, 유희열, 아스트로 차은우까지 초호화 캐스팅이기 때문.

하나의 스토리를 담았다는 뮤직비디오는 대표 유희열의 아이디어였다고. 이진아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의 순정만화 필터를 활용해서 만들었다"며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누군지 맞혀가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진아는 3부작 앨범 '진아식당'을 통해 독보적인 감성과 개성을 뽐냈다. 이진아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트랙들을 통해 매번 발전하는 프로듀싱 능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에서도 이진아는 영감과 생각을 담아 자신만의 앨범을 완성했다.

이에 이진아에게 어디서 영감을 얻냐고 묻자 이진아는 "영감은 실생활에서 얻는 편이다. 특히 걸어다닐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산책을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저 다운 것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평소에 피아노 치면서 혼자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이진아는 최근 새로 작업실을 만들었다며 "작업실에서 트리오 멤버들과 작업하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고 신곡 작업 에피소드를 전했다.

다양한 소재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능력, 톡톡 튀는 개성, 재즈를 기반으로 한 장르 변형은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그러나 이진아는 "'이진아 표 음악'의 차별성을 꼽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가장 저 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코로나19 시국, 어떻게 일상을 보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진아는 "집과 작업실에서 계속 곡 작업을 하며 지냈다. 영화 음악을 맡게 돼서 관련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코로나가 끝나면 아무래도 여행을 가고 싶고, 공연을 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묻자 이진아는 "‘오늘도 다시 일어나 내일도 다시 일어나’라는 가사다"라고 답했다.

이 노래를 듣는 팬들과 리스너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고 묻자 이진아는 가장 좋아하는 가사처럼, "저의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이진아는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싶고, 상상을 펼치면서 멋진 노래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또 만족한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진아의 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안테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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