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21 18:16 / 기사수정 2010.10.21 18:22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의 후임으로 양승호 현 고려대 감독을 결정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14대 감독으로 양승호 현 고려대 감독(50)을 선임했다. 양승호 신임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엘지 트윈스 수석코치를 거쳐 엘지 트윈스의 감독대행을 지낸 바 있다.
그동안 롯데 팬들은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가를 두고 롯데 자이언츠 팬 커뮤니티인 '갈매기 마당'에서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때 김재박 전 엘지 트윈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자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나타냈던 팬들은 양승호 감독이 취임하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갈매기 마당'에서 팬들은 "양승호가 누구냐?", "양승호 감독 프로필을 좀 알려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단의 감독 선임에 대해 팬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음 시즌에서 상위권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팬은 "당장 우승할 수 있는 감독을 데려온다더니 우승 경력도 없는 무명급 감독을 데려오냐"는 말로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또, 한 팬은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 시즌에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고 의견을 말했다. 롯데 구단이 양승호 신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으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구단을 이끌어갈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팬들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팀 컬러를 뚜렷하게 만들면서 롯데 자이언츠를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쌓아놓은 스타일을 버리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감독을 영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롯데 구단은 21일 "젊고 패기에 찬 구단을 이끌어 나갈 새 사령탑으로 양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양감독과는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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