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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8년 만에 신사옥 이전…빅뱅·블랙핑크 탄력 받고 새로운 도약 [종합]

기사입력 2020.09.23 14:54 / 기사수정 2020.09.23 14:5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사옥이 완공됐다는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대지 면적 3145㎡(약 1천 평)에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번 신사옥은 실내 면적만 총 6000평에 달하는 대규모다. 

앞서 YG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4년 간 주변 땅 매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16년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 4년 여 만에 신사옥 건물을 완공했다. 

기존 YG 사옥과 신사옥은 지상 연결 다리를 통해 연결돼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YG 신사옥에는 복층 높이의 대강당부터 대형 연습실 7개, 대형 녹음 스튜디오 7실,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 30개가 설치됐다. 

이뿐 아니라 수백평에 달하는 구내 식당, 대규모 운동시설과 위락 시설 등을 설치해 YG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편리와 복지에도 힘을 기울였다. 

YG 관계자는 "이전 사옥에 입주한지 10년이 흘렀고 이후 관련 사업 분야와 인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 여러 건물을 추가로 임대해 사용해왔다. 이제 흩어져있던 조직들이 신사옥으로 모이게 되면 업무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YG는 신사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신축 건물 전체 층을 임대해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전시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는 "그동안 사옥 앞에 멀리서 온 해외 팬분들이 소속 가수들을 멀리서나마 보기 위해 많이 찾아오셨다. 문제는 매섭게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에도 팬분들이 길거리에 서 계셔서 걱정이 많았다. 특히 화장실과 같은 기본 시설 사용에 한계가 있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신사옥을 준비하며 팬분들을 위한 실내공간을 반드시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신사옥이 한눈에 훤히 들여다보이는 정면 건물에 팬들만을 위한 공간을 꾸밈으로써 팬들이 추위와 더위에 고생하지 않고 실내공간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YG는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현재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악뮤(AKMU), 트레저 등 소속 가수부터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유인나, 강동원, 이성경 등 유명 배우들까지 몸을 담으면서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YG 측은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신사옥에서 신인 아티스트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해서 K팝 위상을 높여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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