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박소담에게 키스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6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비를 피해 안정하(박소담)의 집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사혜준은 안정하의 아버지가 그려준 그림을 보게 되었고, 안정하가 자신의 가족사를 말하려다 말하지 않자 삐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안정하는 "너무 한꺼번에 정보를 많이 알면 과부하가 걸리는 거다. 천천히 알아가자"라고 말했다.
사혜준이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머뭇거리던 안정하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 아니. 아까 이야기하다 말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혜준은 "네가 천천히 알아가자고 하지 않았느냐. 돌려 말하면 거절 아니냐"라고 물었고, 안정하가 "나도 좋아는 한다. 다음에는 뭐 하는 거냐"라고 묻자 "연애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원해효(변우석 분)는 안정하(박소담)에게 주기 위해 꽃을 구입했지만, 안정하는 사혜준과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당황한 원해효는 "너 진짜 재미있다. 전에 그러지 않았느냐. 환상과 현실이 만나면 엉망이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씁쓸해 했고, 안정하가 놀리지 말라고 하자 "놀린 거 아니다"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특히 원해효는 안정하가 사혜준에게 받은 문자를 보며 미소 지으며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말하자 "표정 좀 감춰라. 문자 왔으면 문자로 답하는 거다"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그는 안정하가 "근데 일 잘하고 있냐면서 느낌표를 붙였다. 내가 일 잘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라고 중얼거리자 쓸쓸한 미소로 안정하를 바라봤다.
그날 밤. 안정하는 사혜준 할아버지 사민기의 포트폴리오 촬영을 위해 할아버지의 메이크업을 도와주었고, 사혜준이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주자 "좀 비현실적인 것 같다. 너 자체가 비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같이 있는 것도 현실인지 헷갈린다. 나 사진 찍어도 되느냐. 지금을 기록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사혜준은 "현실인 거 확실히 느끼게 해주겠다. 우리 영화 보자. 문 앞까지 데려다주겠다"라며 안정하를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나란히 골목길을 걸어가며 "그거 아느냐. 비 안 왔다"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고는 안정하에게 영화를 보러 갈 것을 제안했다.
며칠 후, 할아버지 사민기가 모델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혜준의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 바람을 넣었다며 사혜준의 따귀를 때렸고, 울고 있던 사혜준은 안정하의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갔다. 사혜준은 울었던 것도 잠시. 안정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았고, 산책을 하던 중 공원에 놓인 피아노를 발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피아노를 치던 사혜준이 안정하의 입술에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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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