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종합] 레알-첼시-아스널 3연승 행진…로마는 패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AC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첼시와 아스널도 3연승 행진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밀란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서 밀란에 1무 1패로 상대전적이 밀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1년 만에 조우에서 밀란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싱거운 승리를 따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밀란을 꺾고 3연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G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밀란은 1승 1무 1패에 그쳐 같은 시각 AJ 옥세르(프랑스)를 제압한 AFC 아약스(네덜란드, 1승 1무 1패)와 치열한 2위 경쟁을 예고했다.

'런던 라이벌' 첼시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도 각각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승리하며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C조 선두 첼시는 모스크바 원정에서 전반에 터진 유리 지르코프와 니콜라스 아넬카의 연속골로 스파르타크를 2-0으로 꺾었다.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복귀한 아스널은 샤흐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아스널 등 강호들이 순항을 이어간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강호 AS 로마는 FC 바젤(스위스)에 1-3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그에서 13위에 처져있는 로마는 챔피언스리그마저 조 최하위로 떨어져 극심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결과

E조
(이탈리아) AS 로마 1 - 3 FC 바젤 (스위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3 - 2 CFR 클루이(루마니아)

F조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0 - 2 첼시 (잉글랜드)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1 - 0 MSK 질리나(슬로바키아)

G조
(네덜란드) AFC 아약스 2 - 1 AJ 옥세르 (프랑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2 - 0 AC 밀란 (이탈리아)

H조
(잉글랜드) 아스널 5 - 1 샤흐타르 도네츠크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SC 브라가 2 - 0 파티잔 벨그레이드 (세르비아)

[사진 (C) UEF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