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정희가 백반집에서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정희는 지난 과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서정희는 "다 운명 같다. 서로 애씀이 있고 잘하려고 했을 거다. 그런데 뭔가는 안 맞아서 헤어지게 된다. 나도 살림 안 하다가 이걸 먹어 보니까 딸 생각이 난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우리 딸에 올 때 집에 못 들어오게 했다. 집도 좁은데 숨 막히는데 '그냥 나가서 호텔에 있어' 그랬다. 근데 마음을 고쳐먹고 밥을 좀 해줘야겠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애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해 먹이고 도시락 싸고 정말 부엌에서 있던 시간을 그렇게 즐거워했는데, 혼자 되고 나서 다 싫어졌다. 어릴 때 할머니한테 그렇게 밥상이 싫다고 했었는데 이제 그 의미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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