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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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대 '7번째' KS 무패 우승 일궈낼까?

기사입력 2010.10.19 07:21 / 기사수정 2010.10.19 10:3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5차전까지 가는 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른 삼성에 SK는 애초에 벅찬 상대였을까. 한국시리즈가 SK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조기에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에 내리 3연승을 거둔 SK는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았다. SK의 현재 기세를 미루어 보아 시리즈가 조기에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역대 2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무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팀은 총 6팀이다. 그 중 1983년 4승 1무로 우승한 해태를 제외한 5팀은 4연승으로 승부를 4차전에서 마무리 지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삼성이 두산에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 팀이 한국시리즈 초반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경우는 총 8번이었다. 그 중 5번(63%)은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1983년에는 5차전에서, 1988년에는 6차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2000년에는 두산이 3연패 후 3연승으로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7차전에서 현대에 패하며 '리버스 스윕'에는 실패했다.

SK는 내친김에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한국시리즈 들어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박정권은 3차전 승리 후 "1차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며 4연승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의 중심 타선 부진이 심각한데다, SK 좌완 계투진에 대한 해결책을 전혀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SK의 무패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의 '비장의 카드' 4차전 선발 장원삼마저 무너진다면, SK의 압도적인 우승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SK 와이번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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