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31
연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포스터 공개…넷플릭스 마스터피스 시즌 컴백

기사입력 2020.09.14 13: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세계 최고의 배우 및 제작진과 선보이는 웰메이드 영화의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그 중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에런 소킨)이 제일 먼저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당시 정부는 불법 공모와 폭동 선동, 음모 혐의로 총 여덟 명을 기소했으나 한 명이 재판에서 제외되면서 이후 시카고 7으로 불리게 되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영화 '소셜 네트워트'로 제83회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쥐었던 천재 이야기꾼 에런 소킨의 신작이다. 에런 소킨 감독은 199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어퓨굿맨' 각본으로 혜성처럼 등장, 이후 미드 '웨스트 윙', '뉴스룸' 등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며 천재 이야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웨스트 윙'은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상, 피바디상, 골든글로브상, 미국작가협회상, 미국프로듀서협회상 등을 휩쓸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에런 소킨 감독은 사회성 짙고 지적인 소재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고 대중적으로 잘 풀어가는 작가로 국내에도 열성팬을 가지고 있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몰리스 게임'에 이은 두 번째 영화 연출작으로, '스티브 잡스', '머니볼'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특히 빛났던 그의 탄탄한 내공이 어떻게 발휘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인 캐스팅 또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가장 큰 기대요소 중 하나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레미제라블'의 사샤 배런 코언이 애비 호프먼 역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이 톰 헤이든 역을 맡아 시카고 7의 얼굴을 대표한다. 성격도 다르고 시위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다르지만 두 사람이 포함된 시카고 7은 오랜 시간 지속된 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재판을 함께 견뎌낸다. '레디 플레이어원', '덩케르크'의 마크 라일런스가 시카고 7의 재판을 변호하는 윌리엄 쿤스틀러 역을, '프로젝트 파워', '스노든'의 조셉 고든 레빗이 이들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검사 리처드 슐츠 역을 맡아 팽팽한 법정 싸움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은 재판에 결정적 증언을 하는 린든 B. 존슨 대통령 정부의 법무 장관 램지 클라크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통제된 시위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재판에 참석하는 시카고 7 멤버의 모습이 담겨있다. “1968년, 민주주의는 물러서지 않았다”는 카피 또한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호기심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시위를 주도한 시카고 7이 재판을 받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틴 루터 킹과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된 1968년,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를 무장한 경찰들이 막아선다. 팽팽하게 대치한 시위대와 경찰의 긴장은 높아져만 가고, 주동자들은 결국 재판에 회부된다. 검사 리처드 슐츠(조셉 고든 레빗)가 시카고 7의 애비 호프먼(사샤 배런 코언)을 압박하며 대답을 얻어내려 하지만, 그는 “생각 때문에 재판받게 된 적은 처음이다"라며 담담하지만 힘있게 맞선다. 1968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고 평화 시위가 어째서 폭력시위로 변모했는지, 시카고 7의 재판이 왜 악명높은 재판으로 남았는지 천재 이야기꾼 에런 소킨 감독이 풀어갈 이야기에 전 세계의 궁증증이 더해지고 있다.

넷플릭스 마스터피스 시즌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티저 예고편,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오는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