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바람피면 죽는다'로 안방 컴백…변신의 귀재 활약 '기대 UP'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변신의 귀재' 조여정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조여정은 올 하반기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한 안방극장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에 앞서 그간의 조여정의 변신을 낱낱이 살펴보았다.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하는 조여정은 지난 2017년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통해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첫사랑에 무서운 집착이 돋보이는 이은희 역을 분한 조여정은 광기 어린 섬뜩한 연기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감탄과 놀라움,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조여정은 2019년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으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에 나섰다.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한 서은주 역을 맡은 조여정은 모성애의 또 다른 양면성을 그려냈고 인간의 성장을 그리며 멈출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2020년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절망밖에 남지 않는 삶을 사는 정서연 역을 맡아 99억을 움켜쥔 여자의 숨겨진 욕망을 세심하게 표현해 매회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조여정의 변신 중 캐릭터에 따른 스타일링도 화제다. 자신만의 성에 갇힌 이은희를 긴 머리와 화려한 의상으로 표현했으며, 칼단발에 어둡고 차분한 의상으로 단아한 서은주를, 거친 세상을 뚫고 99억을 지켜야 하는 정서연에게는 돈을 쥔 순간부터 스타일링의 변화를 주는 등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러한 디테일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조여정의 연구에서 비롯된 것. 

이처럼 매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명품 연기력을 선보인 조여정은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면모와 천의 얼굴로 안방극장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왔다. 

조여정이 출연을 앞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 극중 조여정은 잔혹한 살인사건을 다루는 범죄 소설을 집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로 분해 그의 변신에 기대를 모은 상태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현재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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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