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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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초희 "사돈커플 이상이, 최고의 파트너…커플 선물 받기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14 07:30 / 기사수정 2020.09.15 09: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상이와 다재커플로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이초희가 '사돈커플'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송다희 역을 맡은 이초희가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극중 윤재석(이상이 분)과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보여주면서 '나규커플'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초희. 특히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돈"이라 부르며 귀여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초희는 이상이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서로 약속을 하고 연기를 하지 않아도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내가 이렇게 하면 물 흐르듯이 내가 이렇게 하면 저 친구가 이렇게 받아주고 저 친구가 저렇게 하면 내가 받으면 되고 그랬다. 한번도 충돌이 없었고, 실제로 상이 성격이 유쾌하고 능글 맞고 현장의 귀염둥이 같은 스타일이다."

이어 "제가 컨디션이 떨어지면 상이가 제 텐션이 올라가게끔 옆에서 재미있게 해줬다.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이끌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이상이에게 고마웠던 점을 떠올렸다.

특히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10점 만점에 12만점"이라고 웃으며 "상이는 잘생기기도 했고 성실하고 연기 외적으로 제가 연기를 잘할 수 있게끔 신경써서 잘 살펴줬다. 사실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인데 상이는 자기 일을 잘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사돈커플'은 실제로도 서로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자꾸만 의상이 겹치는 일이 많았다고. 

이초희는 "단 한 번도 상이와 의상을 맞춘 적이 없었는데 자꾸 겹치더라. 스타일리스트 실장님한테 '나 몰래 자꾸 상이네랑 상의하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둘이 신혼여행 가서 자전거 타는 신을 촬영할 때도, 당일에 제가 입을 옷을 바꿨다. 근데 마침 상이도 갑자기 본인이 입을 옷을 바꿨다고 하더라. 둘 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였다. 현장 스태프 분들이 '커플룩으로 입었네?'라고 해서 둘 다 부인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시더라."

파트너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밝힌 이초희는 "이상이가 내 파트너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 같이 작업을 하면서 상이에게도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연기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고마운 것들이 참 많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하지만 극 후반에서 윤재석이 송다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등, 직진 본능을 발휘할 때는 '갑작스럽다'는 시청자들의 여론도 있었던 상황. 

이에 이초희는 "다희가 느끼기엔 급작스러웠던 게 맞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송다희-윤재석의 행복한 해피엔딩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결말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희도 실제로 선생님이 됐지 않나. 재석이가 외조를 잘했다는 거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고 시청률이 35%를 훌쩍 넘으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역시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 "친구들도 챙겨보고 리뷰를 해줬고 부모님도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다 챙겨보시더라"고 웃었다.

요즘에는 독특한 선물도 많이 받는다고. 이초희는 "제가 팬래터나 선물은 많이 받아봣는데 커플 선물은 처음 받아봤다. 커플 메시지북, 상장 등 의미 깊은 신들이 담긴 선물을 상이와 저에게 보내주셨다. 감사하기도 했고 '우리가 이런 걸 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나' 싶기도 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굳피플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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