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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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16인 도전자 준결승 진출...듀엣미션 1위는 '홍경민X황민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12 07:15 / 기사수정 2020.09.12 01: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16인의 도전자가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홍경민과 황민우가 듀엣 미션 1위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4라운드 지목 대결이 끝나고 준결승이 시작됐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성리, 박상우, 문희경을 포함해 총 16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축하 무대를 위해 백지영이 특별 출연했다. 백지영은 '내 귀에 캔디'를 준비했고, 손헌수가 택연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다.

준결승 경연은 듀엣 미션과 솔로 미션으로 이루어진다. 1차 미션은 듀엣 미션으로, 파트너를 직접 선택해 노래나 장르 불문 무대를 꾸미게 된다. 2차 미션에서 도전자들은 개인 무대를 준비한다. 듀엣미션은 1000점, 개인 미션은 2000점으로 총 3000점 만점이다.

첫 듀엣 무대의 주인공은 박광현과 박상우였다. 이들이 준비한 곡은 신중현의 '미인'이었다. 박광현은 "동네를 지나가다 한 여인을 보았는데 코는 오똑 귀는 쫑긋 입은 방긋, 어찌나 곱던지. 동네 청년들도 그 여인에게만 다 홀려 있지 않겠소?"라고 무대를 열었고, 선우는 "나야?"하고 벌떡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남진은 "신나고 멋진 쇼를 본 기분이었다. 듀엣곡도 만들어서 멋진 듀오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김연자는 "'보이스트롯'에서 만난 게 아니라 원래 듀엣 같다. 선남선남이다.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무대는 김다현과 문희경이 함께 준비했다. 김다현은 "알고 보니 저희 아버지가 문희경 이모보다 나이가 어리시더라"라고 깜짝 고백했다. 두 사람의 선곡은 유지나의 '무슨 사랑'이었다.

무대에서 김다현은 이몽룡으로, 문희경은 성춘향으로 깜짝 변신했다. 두 사람은 춘향전을 패러디한 귀여운 꽁트로 무대를 열었다. 또한 환상의 하모니에 파격 걸크러시 안무를 곁들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화려한 무대에 남진은 "정말 놀랐다. 창법이 두 사람은 전혀 다른데,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어울리게 연습했는지. 수고 많으셨다"고 칭찬했다.

진성은 "연령 차이를 뛰어넘어서 보기 좋은 모습이다. 상업성은 그 어떤 무대보다 최고의 무대였다.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창렬과 김현민의 무대는 "꿈이 뭐냐"고 묻는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준비한 곡은 조용필의 '꿈'이었다. 김연자는 "의상이 두 분이 너무 잘 어울린다. 믿고 들을 수 있는 두 분이다. 두 분의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현빈은 "예상치 못한 무대였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화음이 나왔다. 서로 밸런스를 잘 맞추며 화음을 잘 만들어 갔던 것 같다. 인트로 영상과 코멘트까지 완벽한 스토리였다"고 칭찬했다.

실력파 아이돌 김성리와 선율이 뭉쳤다. 이들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진성은 "스타성과 관중과의 호흡이 매치가 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대 즐겁게 잘 봤다"고 호평했다.

혜은이는 "소름이 돋는 순간이 있었다. 고음끼리 만나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을 잘못했나 보다. 참 좋았다. 정말 수고했다"고 말했다.

중간 결과 1위는 박광현과 박상우가 차지했으며 2위는 김다현과 문희경이, 3위는 김창렬과 김현민이, 4위는 김성리와 선율이 차지했다.

조문근과 문용현은 이소라의 '제발' 무대를 준비했다. 문용현은 "느낌이 묘하더라.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조문근은 "브로맨스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무대에 진성은 "군더더기 없는 보이스였다. 매회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또다른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칭찬했다. 혜은이는 "두 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경민과 리틀 싸이 황민우는 싸이의 '나팔 바지'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홍경민은 "오랜만에 원없이 춤추고 원없이 힘들어 죽겠다"고 고백했다. 진성은 "홍경민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손색 없는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햇다.

혜은이는 "황민우 군은 변성기가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본 목소리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노래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남진, 김연자, 진성의 100점을 받은 데 이어 총점 946점을 기록했다.

홍경민은 "100이라는 점수가 적혀 있는 성적표는 학교 다닐 때도 받아 본 기억이 없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민우는 "너무 좋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고득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대엽과 슬리피는 '빈대떡 신사'를, 선우와 박세욱이 '인연' 무대를 준비했지만, 홍경민과 황민우의 고득점을 넘지는 못했다. 최종 결과 듀엣 미션에서는 홍경민과 황민우가 최고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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