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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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괴도는 전소민·하하, 시민들 승리…윤석호·표창원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9.06 18: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괴도는 전소민, 하하였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괴도 특집 2탄이 시작됐다.

이날 전소민이 1등으로 촬영장에 도착했다. 선착순으로 직업을 고른다는 말 때문이었다. 아직 조명도 설치하기 전이었고, 전소민은 "일찍 오라고 해놓고. 시간이 몇 시인데"라면서도 "진행하던 스태프가 왜 일찍 와서 난리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디오감독, 헤드헌터, 프로파일러, 해커, 사진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었다. 2등으로 도착한 양세찬은 "헤드헌터가 뭐냐. 머리 날리는 거냐"라고 말하기도. 전소민은 해커, 양세찬은 오디오감독을 택했다. 유재석은 검사, 이광수는 인테리어전문가, 김종국은 보안요원, 송지효는 판사, 지석진은 헤드헌터 등을 택했다.


이어 프로파일러 표창원, 영화 '범죄도시' 배우 마동석의 실제 모델인 윤석호 경위가 등장한 가운데, 괴도 런닝맨 2탄이 펼쳐졌다. 제작진이 역할별 능력을 설명해주자 전소민이 계속 질문을 하자 유재석, 김종국은 "쓸데없이 질문이 많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전소민을 바라봤다.

멤버들의 모든 행동을 지켜봤던 표창원, 윤석호는 정황상 현재 의심되는 사람을 꼽았다. 윤석호는 "실제 범죄자와 차이가 많이 난다"라며 전소민이 일찍 온 점을 의심스럽게 여겼다. 지석진이 "관상으로 보면 누구 같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관상가가 아닌데 어떻게 아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 역시 전소민을 꼽으며 "지나칠 정도로 일찍 왔다"라고 밝혔다. 전소민은 "저번엔 제가 1시간을 일찍 왔다"라며 변명했고, 김종국은 전소민의 변명조차 수상하다고 했다.

헤드헌터인 지석진은 송지효&전소민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표창원은 모니터룸에서 이들을 지켜봤다. 지석진은 다른 방을 고른 전소민은 괴도가 아니라고 했지만, 멤버들은 전소민을 감싸는 지석진을 의심하기도. 유재석은 "제가 4번째로 왔는데, 검사, 판사가 안 빠져 있더라. 내 앞에 온 소민, 세찬, 하하 중 괴도가 한 명 있을 수 있다고 했다"라고 했지만, 하하는 "그때 우리들끼리 검사, 판사가 쓸모없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첫 방수색 타임에서 괴도들이 훔친 보석의 개수가 공개됐다. 0개였다. 이어 4등인 송지효&전소민은 2개의 사진, 5등인 지석진&이광수는 3개의 사진이 공개됐다. 가방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말에 이광수는 "제가 가방을 세우지 않았다. 이미 세워져 있었다"라고 했고, 윤석호는 자신이 가방을 세웠다고 밝혔다. 무게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김종국은 "그걸 왜 미리 얘기 안 했느냐"라고 추궁했고, 이광수는 "형사님한테도 이렇게 하네"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윤석호는 양세찬을 취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호는 "출연자들한테 역할을 추천해주는 게 이해가 안 갔다. 괴도라면 여유가 있다"라고 했다. 양세찬은 "형사님은 왜 가방을 세워놓은 거냐"라고 역질문을 했고, 윤석호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송지효는 김종국을 의심하며 "사람들의 동태를 살핀다"라고 했고, 전소민도 공감했다. 그때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다가가 "이 근처에선 어떤 고기가 많이 잡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수색 시간. 윤석호는 "내 가방이 무겁다"라며 자신의 앞순서였던 이광수, 전소민이 보석을 옮겼을 거라고 추측했고, 이광수는 "형사님의 자작극일 수 있다"라고 했다. 이번에 괴도들이 훔친 보석의 개수는 100개였다. 


윤석호는 표창원의 사진을 보고 "열어본 것 같은데?"라고 했고, 표창원은 "왜 그래. 정신 차려"라고 당황하며 얼굴이 빨개졌다. 표창원은 "내가 가기 전 이미 가방이 무거워진 상태였다. 근데 왜 윤 형사가 날 몰아가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윤석호는 "범인은 해커와 스포일러네"라며 '프로파일러'를 '스포일러'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차 투표가 시작됐다. 표창원은 일단 하하의 정체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미 투표가 많이 진행된 후였다. 전소민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괴도로 판정됐다. 마지막 수색 시간. 괴도들은 보석 352개를 훔쳤다. 표창원은 마지막 순서였던 윤석호를 의심했지만, 윤석호는 "분명히 더 무거운 가방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B방에 들어갔던 사람을 의심하며, 하하가 괴도이고, 전소민이 어떤 가방에 옮겼는지 보자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사진. 멤버들은 표창원이 가방을 열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앞서 지석진이 수색 후 나와서 말했던 게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지석진은 "나중에 열었다"라며 말을 바꾸었다. 유재석은 B방에 계속 들어간 멤버가 하하, 송지효라는 점을 말하며 하하가 유독 몸을 사린 것 같다고 했다. 3심에 올라갈 최종 1인은 하하. 괴도는 하하, 전소민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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