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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PD 밝힌 #슈퍼스타 비 #몬스타엑스 셔누 #녹화 후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9.05 13:50 / 기사수정 2020.09.05 14:1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따로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

지난 4일 JTBC '히든싱어6'에는 다섯 번째 원조가수로 가수 비가 출연했다. 

비는 이날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할 사람이 없다며 의심하는 모습부터 4라운드까진 무조건 간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모창능력자 김현우에게 29표 차이로 우승을 뺏기게 된다.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보여진 비의 심경의 변화는 반전 재미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이날 방송은 시청률 8.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시청률은 12.0%에 달했다.

방송이 끝난 다음날인 5일, '히든싱어6' 연출을 맡은 홍상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비 씨가 히트곡도 많고 워낙 슈퍼스타시지 않냐. 계속해서 섭외를 하려고 했는데, 마침 싹쓰리로도 활동하시고 '깡'도 인기였다. 시기적으로 잘 맞은 것 같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god 박준형, 2NE1 출신 산다라박, 김혜은, 이연두, 한석준, 박슬기, 몬스타엑스, 갓세븐 등이 출연해 비에 대한 애정과 팬심을 뽐냈다.

이런 가운데, 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현장 반응에 대해 묻자 홍상훈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지금 4회 연속으로 모창 능력자들이 이기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에 많이들 놀라셨다. 다들 워낙 친하고 또 팬이기 때문에 맞힐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방송된 것과 비슷한 분위기였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방송에서 비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녹화 전 처음 인터뷰 할 때도 '내 목소리랑 비슷한 사람이 많을까?', '내 모창자가 많을까?'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녹화 후에는 모창자들이 많다는 점과 또 실력이 출중하다는 점에 감탄하셨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2라운드에는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비의 모창자로 등장해 '널 붙잡을 노래'를 불렀다. 학창시절 수영선수였다던 셔누는 "비 형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꿨다. 저렇게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꿈을 바꿨다"고 밝혔다.

셔누의 출연에 대해 홍상훈 PD는 "아이돌 셔누 이전에 비의 팬으로서 출연을 해준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셔누 씨가 워낙 옛날부터 비 씨의 팬이었다고 한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비 씨를 보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며 "비 씨도 굉장히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2라운드에서는 '돼지갈 비'라는 이름의 모창자 차준택 씨의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비의 엄청난 팬이라는 차준택 씨는 비에게 "제가 아들이 둘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돈 맺었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비는 단호히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준택 씨는 비에게 "그러면 이따 끝나고 사인이라도..."라며 열렬한 팬심을 뽐내기도 했다. 홍상훈 PD는 "녹화 끝나고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차준택 씨에게 사인도 직접 하고 훈훈한 분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상훈 PD는 "비 씨가 인스타그램에 대기실 사진도 올려주시지 않았냐. 본인도 촬영 즐기면서 재밌게 했다고, 만족한다고 하더라"라며 "지난 가수 활동들도 돌아보는 계기였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비는 '히든싱어6' 방송 말미에 "'과연 나랑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오늘 봤더니 너무 많아서 빨리 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많은 분들이 저를 롤모델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여러분도 저에게 롤모델이다. 제자리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는, 부끄럽지 않은 가수이자 연기자가 되겠다"는 소감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홍상훈 PD는 이 마지막 한마디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비 씨가 마지막에 했던 말씀이 '많은 분들이 저를 롤모델이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한 저에게 롤모델이다'라고 하시지 않았냐. 따로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이미 슈퍼스타이고 롤모델인 비 씨의 그런 겸손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감탄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히든싱어6'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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